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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남지사 여론조사 경선 '사실상 무산'

기사입력 2006.04.1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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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창근 전 의원 여론조사 방식 반발 경선신청서 미제출

     민주당 전남지사후보 여론조사 경선이 사실상 무산됐다.

     11일 민주당에 따르면 오는 14-16일 예정된 전남지사 여론조사 경선을 앞두고 이 날 오후 5시까지 여론조사 경선신청서 및 동의서, 여론조사 비용(1인당 6500만원) 등을 접수 받았다.

     민주당 접수 결과 박준영 현 전남지사는 이 날 민주당 중앙당 '여론조사 소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13일 출마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그러나 전남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한 국창근 전 의원은 여론조사 방식에 반발하며 경선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국 후보측은 "후원당원 명부가 유출된 상황에서 여론조사 경선을 받아 들일수 없다"며 "당원 직접경선 방식으로 경선이 실시될 때까지 당원들과 연대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국 후보측은 이에 앞서 중앙당의 여론조사 경선방식 결정에 대해 재심신청을 했지만 기각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당원 50%, 일반국민 50%를 대상으로 실시하려던 전남지사후보 여론조사 경선은 사실상 무산될 전망이다.

     민주당 김재두 부대변인은 "후보 1명만 여론조사 경선을 신청했다면 사실상 경선이 무산된 것으로 봐야 한다"며 "중앙당 공직후보자자격심사특위에서 최종 결정하겠지만 경선무산에 따른 단독후보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공특위는 지난달 14일 전남지사 경선방식을 일반국민 50%, 후원당원 50%를 대상으로 하는 '국민참여 여론조사 경선' 방식으로 결정했으며 5개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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