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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 전 차장 뇌물 수수 혐의 기소 결정
2-3명의 경찰 간부 인사청탁 관련 금품 받은 사실도 확인
최광식 전 경찰청 차장의 인사청탁 뇌물수수와 관련해 전남지방경찰청 소속 총경급 간부를 포함한 경찰관 3-4명이 경찰청 본청 감찰과 검찰 수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 전 차장의 인사청탁 뇌물수수에 대한 검찰수사 과정에서 전남청 소속 총경급 간부를 포함한 일부 경찰관들이 여기에 연루된 의혹이 드러나 검찰과 본청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전남청 뿐만아니라 다른 지방경찰청에 대해서도 최 전 차장과 관련해 금품이 오간 정황이 드러난 경찰관들에 대해 검찰수사가 진행돼 사실 확인차원에서 본청 감찰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최 전 차장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은 최 전 차장이 경찰과 일반인 4~5명으로부터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차명계좌로 받은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 전 차장을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하기로 했으며 최 전 차장 외에도 2-3명의 경찰 간부가 인사청탁과 관련해 금품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 가운데 전남청 소속 경찰 간부가 포함됐으며 다른 하위직 경찰관과의 금품이 오간 정황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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