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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부경찰서장 사직서 제출

기사입력 2006.04.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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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모 서장 "건강상태 너무 좋지 않아 사직서 제출"

     광주 북부경찰서 이모 서장(50)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 서장이 개인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전남경찰청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 서장은 지난 7일과 10일 이틀동안 '몸이 아프다'는 이유를 들어 아예 출근을 하지 않았다.

     북부서 관계자는 "이 서장이 사임한 이유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며 "단지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사실만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서장은 최광식 경찰청 전 차장의 인사청탁 사건과 연루된 의혹으로 본청으로부터 감찰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서장은 경찰청 감찰을 받은 뒤 사직서를 자진 제출하는 형식으로 서장 자리를 물러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이 서장이 최 모 전 경찰청 차장에게 인사청탁을 한 것이 드러나 자진 사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서장은 "건강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사직서를 제출했을 뿐 다른 이유가 없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서장이 사표를 제출했으나 사표수리는 수사가 진행중인 사안이어서 곧바로 처리되지 않았다"며 "본청 감찰과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사표수리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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