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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무분별 골프장 건설 중단' 촉구

기사입력 2006.04.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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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전남 골프장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10일 무안군 남악신도청 앞서 발족 기자회견

     광주환경운동연합 등 광주·전남지역 16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광주·전남 골프장 반대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10일 오후 2시 무안군 남악신도청 앞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도는 무분별한 골프장 건설계획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공대위는 "전남도가 추진중인 J프로젝트 예정지 내에 세계 최대인 920만평 규모의 골프단지(18홀 규모 31개)가 계획돼 전남도가 골프천국, 골프공화국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며 "이는 골프장 230여개를 단기일 내에 허가해 주겠다고 약속한 참여정부와 지방자치단체장, 지역 토호, 건설업자들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대위는 "광주·전남 52개 지역 1580홀 2610만평의 골프장 난개발로 울창한 산림이 녹색사막으로 사라질 위기에 있다"며 "특히 공공의 이익을 대변해야 할 언론사와 지역인재 양성의 요람인 대학재단까지 골프장 난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형국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전남도는 골프장과 카지노, F1경기장을 내용으로 하는 서남해안개발프로젝트를 즉각 중단하라"며 "환경부와 영산강유역환경청도 적법하고 정당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발족한 광주·전남 골프장 반대 공대위에는 골프장 건설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장흥과 구례, 장성 등 전남도내 7개 지역 대책위가 포함됐다.

     공대위는 이 날 발족에 이어 경남지역골프장건설반대공대위와 기획회의를 갖는 한편 오는 17일 영산강유역환경청장 면담, 26일 영호남합동대정부 규탄집회를 예정하는 등 대대적인 골프장건설 반대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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