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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프연대 광주ㆍ전남지부 총파업 공사 차질 우려

기사입력 2006.04.0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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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전 10시부터 광산구 극락강 주변 하천부지로 집결

     민주노총 산하 건설운송노조 덤프연대 광주.전남지부도 6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건설현장에서 공사 차질이 우려된다.

     5일 덤프연대 광주ㆍ전남지부에 따르면 이 지역에 일하고 있는 4500여명의 덤프 운전기사들에게 이날 오전 10시부터 광주 광산구 극락강 주변 하천부지로 차량을 가지고 집결하도록 지시했다.

     광주.전남지부는 6일 조합원이 1000여명 이상 모일 경우 500명은 서울에서 열리는 '운송단가 인상 등 생존권 확보를 위한 집회'에 참가하도록 하고 나머지는 극락강 하천부지에서 결속력 강화를 위한 자체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전남지부는 서울집회가 끝난 뒤 7일 광주시청, 10일 전남도청, 11일 광양. 순천 등에서 순차적으로 순회 집회를 가질 방침이다.
       
     광주.전남지부는 ▲적정 운반단가 지급 ▲화물차와 동일한 유가보조 지급▲불법 다단계 등 현장 불법행위 처벌 ▲표준효율제 도입 ▲특수고용직 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 ▲공사현장 위주 과적단속 등을 요구하고 있다.

     윤여충 광주.전남지부장(45)은 "극락강 하천부지에 차량을 집결하고 운행을 중단할 계획"이라며 "조합원들의 참여율에 따라 파업효과가 좌우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같이 덤프연대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건설현장에서 공사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이 지역 덤프연대 운전기사들의 파업 참여율이 높을 경우 도로. 항만 등 국가기간시설 공사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경찰과 행정기관은 덤프연대 총파업에 대비해 비상운송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주요 공사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운행차량 방해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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