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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북구청장 후보 경선 '대리전'

기사입력 2006.04.0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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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억-김태홍 국회의원/김전승-강정기 국회의원/이형석-김재균 전 청장

     열린우리당 광주 북구청장 후보 경선이 전직 구청장과 지역출신 현역 국회의원들의 대리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우리당 북구청장 후보 경선은 북갑 출신의 김전승 후보와 북을 출신 김용억ㆍ이형석 전 시의원 등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전직 구청장과 현역 국회의원들의 조직이 후보 캠프에 가세하면서 최대 관심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이 전략공천으로 급선회하면서 내홍에 시달리고 있는 것과 달리 우리당 북구청장 경선은 후보들간 열띤 선의 경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당초 3명이 출사표를 던진 북갑 출신 후보들의 단일화를 통해 김전승 후보가 세규합에 성공했다면 그동안 탄탄한 조직력과 시의원 등의 정치 경력을 앞세운 김용억ㆍ이형석 전 의원의 대결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실정이다.

     이를 반영하듯 3명의 예비후보들의 배후에는 전직 구청장과 현직 국회의원들이 버티고 있어 대리전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김용억 후보의 경우 북을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김태홍 의원, 김전승 후보는 북갑이 지역구인 강기정 의원, 이형석 후보는 김재균 전 북구청장의 조직이 선거의 전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총선 등에서 체험한 선거 기획과 조직 동원 등을 전담하고 있으며 현재 광주시장 경선 방식을 놓고 김재균 시당 위원장과 현역 국회의원들이 벌이는 신경전의 축소판이 되고 있다. 

     한 선거캠프 관계자는 "북갑 출신 후보들의 단일화도 국회의원 선거구 차원에서 내부 조율을 거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당 북구 경선은 전직 구청장과 현역의원들의 대리전으로 전개되는 만큼 경선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고 밝혔다.

     한편, 열린우리당은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동강대 체육관에서 일반당원 7700여명이 직접 투표에 참여하는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북구청장 경선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여론조사 50%, 당원 직접 투표 50%를 반영해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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