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김재균 "자유경선 참여하면 위원장직 사퇴"

기사입력 2006.04.03 16:24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3일 열린우리당 광주시당서 기자회견

     열린우리당 광주시장 예비후보 김재균 전 북구청장이 3일 "조영택 전 국무조정실장이 자유경선 참여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고 공정한 경선방식에 합의한다면 광주시당 위원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그동안 지역출신 국회의원들로부터 공정한 후보 경선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 시당 위원장직의 사퇴를 요구받아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일부에서 시당위원장이 마치 선거를 유리하게 끌고 가고 불공정한 게임을 이끌기 위해 위원장직을 유지하고 있다는 흑색선전이 제기돼 왔다"면서 "조 전 실장의 자유경선 참여와 공정한 경선방식이 이뤄진다면 위원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공정한 선거를 위해 예비후보자 자격심사위원장.공직후보자 추천심사위원장, 재심위원장 등 지방선거의 중요한 자리를 모두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자진해서 내줬다"면서 "시당 위원장은 아무런 권한도 행사할 수 없게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흑색선전이 제기돼 왔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조영택씨가 전략공천만을 요구하고 지난 2일 경기도 양평에서 열린 우리당 의원 워크숍에서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의 요구로 마지못해 경선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 들었다"면서 "이는 우리당의 창당 정신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행위요, 5.31지방선를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자유경선을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중앙당은 시장 후보 경선 일정을 조속히 밝혀야 한다"면서 "광주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철저하고 투명한 도덕성과 자격검증을 거쳐 당원과 광주시민 앞에 공정한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