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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병원, 난치성 안구건조증 새 치료법 개발

기사입력 2006.04.0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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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과 윤경철ㆍ박영걸 교수팀 제대혈청 이용한 연구 세계 최초

    제대혈청을 이용해 난치성 안구 건조증 치료에 탁월한 새로운 치료법이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됐다.

    전남대병원 안과 윤경철.박영걸 교수팀은 권위 있는 안과 국제 학회지인 Cornea 최신호(4월호)에 제대혈청 점안액을 이용한 중증 난치성 안구건조증 환자 새 치료법을 게재할 예정이다. 제대혈청을 이용한 연구는 세계에서 처음이다.

    40~50대에서 흔히 나타나는 안구건조증 치료는 지금까지 인공눈물을 사용하거나 눈물점 폐쇄 등으로 증상을 호전시켜왔으나, 난치성 안구건조증 환자들의 경우 이 같은 기존 치료법으로는 건조증, 이물감 등의 증상과 안구표면 손상 등을 호전시키지 못했다.

    이번 윤 교수팀이 개발한 치료법은 인공눈물 점안액 등 기존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중증의 안구건조증 환자에게 제대혈청 점안액을 개발, 2개월간 사용 치료한 결과 눈 건조증상과 눈물분비 및 안구표면 손상을 뚜렷하게 호전시켰다.

    특히 기존의 자가혈청 치료는 몸 안의 모든 점막이 마르는 쇼그렌 환자나 전신상태가 불량한 환자에게 사용하기가 어려운 반면, 제대혈청 치료는 가능해 난치성 안구건조증 환자에서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경철 교수는 “원심분리를 통해 태반에서 추출되는 제대혈청에는 눈에 필수적인 눈물성분과 성장인자들을 다량으로 포함하고 있으며, 어떠한 부작용도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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