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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 전략공천 반발확산

기사입력 2006.04.0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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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당ㆍ후보자 낙선운동 등으로 확산 조짐

     민주당의 광주지역 3개 구청장 전략공천 파문이 후보자 낙선운동과 당원들의 집단 탈당 등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배심원제 등을 통한 '시민에게 공천권을 부여한다'는 당초 취지는 온데간데 없이 밀실에 의한 전략공천으로 후보를 결정하면서 민주당이 텃밭의 지지세만 믿고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는 지적마저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이 지난달 31일 광주 광산구청장 후보에 전갑길 전 의원, 서구청장 후보에 전주언 광주시 기획관리실장, 북구청장 후보에 송광운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각각 확정했으나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들 전략공천 후보들은 3일 중앙당 공직후보자자격심사특별위원회의 절차를 남겨놓고 있으나 내부의 조율을 거쳐 결정된 만큼 사실상 후보로 확정되는데는 별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민주당의 전략공천에 의한 3개 구청장 후보 선정을 두고 지역내에서는 '옛 향수만 생각하는 정당'이라는 그리 곱지 않은 시선이 팽배하다.

     특히 예비후보들은 무원칙한 밀실공천이라며 중앙당에 이의를 제기하고 단체 행동을 벌일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당원들은 탈당과 후보 낙선운동마저 불사하겠다고 버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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