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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시당, 송병태 청장 후보서 제외

기사입력 2006.03.2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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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덕성 결여 등 이유로 후보 재공모


     열린우리당 광주시당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가 광산구청장 후보 공천을 신청한 송병태 현 청장을 도덕성 결여 등을 이유로 공직후보에서 제외하고 후보 재공모에 나서기로 했다.

     열린우리당 광주시당은 29일 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31지방선거는 낡은 정치와 새로운 정치를 확연하게 구분할 수 있는 선거로 우리당이 먼저 새로운 정치의 모범을 보이겠다"면서 "재임 기간에 비리나 도덕적으로 심대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 송병태 광산구청장을 우리당 공직후보자에서 제외하고 후보를 재공모키로 했다"고 밝혔다.

     강기정 의원은 "타당 후보 보다 지지도나 인지도 모든 면에서 앞선 분을 후보에서 제외하는 결정은 참으로 어려운 문제였다"면서 "우리당 창당 정신과 부패한 지방권력을 심판하겠다는 대의를 쫒아 결정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송 청장은 2000년 부터 2002년 8월까지 공무원 7명으로부터 인사 청탁 사례비로 51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부인이 구속된 것이 우리당 공직 후보자에서 제외된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우리당 시당은 이날 임택 대통령 자문 국가균형발전위 자문위원을 동구청장 공천 후보로 확정했으며 서구청장 경선 후보로는 김종식 현 청장과 김선옥 전 시의원 등 2명으로 압축됐다.

     또 북구청장 경선후보는 김전승 북구 민주평통위원장, 김용억 전 시의원, 이형석 전 시의원 등 3명으로 확정하고 8명이 난립한 남구청장 경선 후보는 심사 과정을 거쳐 3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당 시당 공직후보심사위는 동구 광역의원 제1선거구와 광산구 기초의원 나선거구를 여성특구로 지정하고 양혜령씨와 김화자씨를 후보로 확정하고 시당 상무위원회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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