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광주 경제고통↓ 체감실업↑

기사입력 2006.03.05 12:25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전남은 도단위 지역중 9.6으로 하위권... 전국 평균은 11.0

     지난해 광주시민들이 경제적 문제로 느끼는 생활경제고통지수는 크게 하락한 반면 체감실업률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5일 "최근 LG경제연구원이 분석한 지난해 광주시의 생활경제고통지수는 11.1로 전국 평균 11.0보다 약간 높았으나 전년 12.8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생활경제고통지수는 대도시 중 서울이 12.7로 4년 연속 가장 높았으며 인천 11.3, 대전 11.2, 대구 10.5, 울산 10.4, 부산 10.3 등으로 나타났다.

     또 도단위 지역에서는 충남 11.4, 경기 10.9, 강원 10.8로 경제적 고통이 컸으며 경북(8.8), 경남(9.3), 전남(9.6)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광주지역 생활경제고통지수의 개선은 학원비 등 개인서비스 요금과 전.월세가격 상승률이 광역시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농수산물을 비롯한 생필품의 안정세에 따른 생활물가상승률이 2004년 5.8%에서 4.0%로 떨어진데 기인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반면 17시간 이하 단시간 근로자를 실업자로 간주한 체감실업률은 7.1%로 전년 7.0%에 비해 다소 높아졌다.

     이는 산업생산 증가 등으로 취업자 수는 2004년 60만4000여명에서 61만9000여명으로 증가했으나 경제활동인구가 2004년 63만1000여명에서 2005년 64만7000여명으로 더 크게 증가한 원인 때문으로 풀이됐다.

     한편 LG경제연구원의 생활경제고통지수는 국민들의 경제적 고통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생활물가상승률과 체감실업률(17시간 이하 취업자 포함)'을 합산해 자체 개발한 지표로 산업화가 뒤진 도단위 지역이 일반적으로 낮게 나타나 지역경제 여건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