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전남지역 닭 뉴캣슬병 집단발병

기사입력 2006.02.22 18:31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도 축산기술연구소 22일 주의보 발령

    최근 전남지역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인 닭뉴캐슬병이 집단발병해 양계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는 22일 "도내 일부 지역에 닭뉴캐슬병이 집단발병해 양계사육농가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23일자로 닭뉴캐슬병 발생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영광군 영광읍 서모씨 양계사에서 닭 4만3000마리가 닭뉴캐슬병에 걸려 집단폐사했다.

    또 지난 10일께 함평군 손불면 김모씨 양계사에서 닭 1만3000마리가 폐사하고 지난 1월 중순 보성군 조성명 박모씨 농장에서도 닭 4000마리가 폐사하는 등 올 해 들어 지금까지 닭 6만마리가 닭뉴캐슬병에 걸려 집단폐사했다.

    닭뉴캐슬병은 닭의 품종이나 일령(日齡)에 관계없이 발생해 예방접종이 안된 닭은 100% 폐사하는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으로, 이번에 발생한 양계농장도 모두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은 농가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는 발생주의보와 함께 예방접종, 농장출입 통제, 외부소독 등 철저한 차단방역을 양계사육농가에 당부했다.

    축산기술연구소 관계자는 "뉴캐슬병은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해 전파가 매우 빠르고 예방접종이 안된 닭의 폐사율은 100%에 달한다"며 "예방접종을 소홀히 하기 쉬운 육계(삼계) 및 토종닭 사육농가에서는 예방조치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닭뉴캐슬병에 걸린 닭은 처음 졸음과 호흡곤란,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을 보이다가 마비, 산란중지와 함께 발병 2-15일 사이에 폐사하게 된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