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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2일 오전 간부회의서 "창단 시 매년 재정 소요액의 50%를 시가 지원하는 방안 검토해 달라" 주문
광주시가 자치구에서 창단하는 장애인 스포츠 실업팀의 매년 운영비 절반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2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2020년 도쿄 하계 패럴림픽에서 우리나라 전체 메달 24개 중 광주 탁구 선수단이 7개를 획득했지만, 다음 달 열릴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에는 광주 참가 선수단이 없다"며 "광주에는 동계 종목 없이 시청에 탁구, 양궁, 사격 등 3개 실업팀만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장애인 실업팀은 장애인 선수들의 안정적인 운동 여건 제공, 고용 확대, 국제 대회 참가를 통한 국위 선양 등 '일석삼조' 효과가 있다"며 "그러나 민간에서는 창단에 소극적이어서 공공 부문에서 관심과 의지를 갖고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치구에서 실업팀을 창단하면 매년 재정 소요액의 50%를 시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이 시장은 주문했다.
이 시장은 특히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인권과 복지가 그 사회와 도시의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이다"며 "장애인들에게 생계를 지원하는 수준의 복지를 넘어, 이들이 문화·체육 등 각 분야에서 활기차게 자기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어야 진정한 의미의 인권도시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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