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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ㆍ전남도 제74주년 8.15 광복절 경축식

기사입력 2019.08.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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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시청 대회의실서 경축식... “광주가 일제 잔재 단죄하고 역사 바로 세우는데 앞장”밝혀

    전남, 도청 김대중강당서 경축식... “일본 수출 규제 강화, 도민과 함께 진정한 극일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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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와 전남도는 15일 시청 대회의실과 도청 김대중강당서 각각 제74주년 8.15 광복절 경축식을 가졌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통해 일제 잔재를 단죄하고 역사를 바로 세워나갈 것을 천명했다.

    이 시장은 “과거사에 대한 깊은 반성과 사죄를 해야 할 일본은 후안무치(厚顔無恥)의 만행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을 부정하며 적반하장(賊反荷杖)의 경제보복 조치로 세계경제질서마저 무너뜨리고 있다”고 분노했다.

    이어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더욱 냉정하고 단호해져야 하고 분노와 규탄만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며 지금의 위기를 절호의 기회로 삼아 일본을 뛰어넘어야 한다”며 “친일잔재물 청산을 통해 역사를 바로 세워 민족정기를 되살리고, 평화와 정의를 추구하는 대한민국이 일본보다 강해질 수 있도록 힘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제 잔재 청산과 관련해 “우리 광주는 비석, 누정현판, 교가, 군사‧통치시설 등 우리 삶 깊숙이 침탈했던 일제의 잔재들을 샅샅이 찾아내어 단죄하고 역사를 바로 세워나가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며 “역사가 올바르게 기억되고 기록되어 정의로운 역사가 우리 삶 속에 ‘정신’으로 살아 숨쉬고, 미래 세대에게 ‘교훈’이 될 수 있도록 저희에게 주어진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도청 김대중강당서 경축식을 가졌다.

    경축식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및 광복회원, 기관․단체장, 군․경, 공무원, 학생, 도민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광복회 기념사, 포상 수여, 도지사 경축사, 경축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김명관 광복회 목포시 유족회장의 만세삼창 때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이겨내고 새로운 전남의 천년을 만들어갈 것을 다짐하는 구호를 다함께 외쳐 경축식 의미를 더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경축사를 통해 “일제에 국권을 빼앗긴 기나긴 어둠 속에서 의향 전남을 비롯한 전국에서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항일독립운동기념탑’과 ‘남도의병역사공원’을 만들겠다”며 “일본의 적반하장격 수출 규제 강화조치에 대해서는 정부 대응에 발맞춰 관련 산업 피해 최소화, 전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 도민과 함께 진정한 극일(克日)을 이뤄내는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블루 이코노미’를 전남 새천년 비전으로 삼고, 섬, 바다, 하늘 등 풍부한 청정자원과 유서깊은 역사·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전남의 지속가능한 미래 혁신성장 동력을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광주리포트 www.gj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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