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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단체, 청와대에 美 기밀문서 원본 확보 공식 요청

기사입력 2019.06.0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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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5일 보도자료 통해 "기밀문서 원본 확보에 협조해 달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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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민주화운동 단체가 5.18 관련 미국 기밀문서 원본 확보에 협조해 달라고 청와대와 주한 미국대사관에 촉구했다.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와 5.18기념재단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5.18 진상 규명을 위해 미국 정부의 5.18 관련 기밀문서 원본 확보가 필요하다. 청와대와 주한 미국대사관에 문서 확보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그동안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 소장 기록물 열람을 요구하는 등 미국에 남겨진 5.18 관련 자료 확보에 힘써 왔지만, 민간·연구 단체로서 한계가 많았다"고 토로했다.  

    이들 단체는 이어 "최근 아르헨티나 정부의 경우 수십 년간 외교적 노력을 기울인 끝에 1973~1983년 비델라 군사정권 관련 미국 기밀문서(16개 기관 보유 5만여쪽)를 지난 2016년부터 2019년 5월 사이에 미국 정부로부터 이관 받을 수 있었다"며 39년간 감춰진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밝혀 하루 빨리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5.18 관련 미국 정부의 문서 확보에 대해 청와대와 주한 미국대사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했다.

    5.18 관련 미국 기밀문서에는 계엄군 발포ㆍ학살 경위, 헬기 사격, 암매장 위치, 공작 활동 등과 관련된 내용 등이 담겨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리포트 www.gj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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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장환 전 505 보안부대 요원(왼쪽 두번째)과 김용장 전 미군 정보요원(맨 왼쪽)이 5.18단체장들이 배석한 가운데 지난 5월14일 광주 5.18기념재단에서 충격 증언을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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