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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故 홍남순 변호사 생가 복원 첫 삽

기사입력 2019.05.3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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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30일(목) 오전 11시 도곡면 효산리 현지서 착공식... 홍기훈ㆍ정상용ㆍ신정훈 전 국회의원, 구충곤 군수ㆍ강순팔 군의회 의장ㆍ허장환 5.18 당시 505보안부대 요원 등 참석 

    오는 10월 말 준공 목표... 목조 초가 형태 생가 최대한 원형대로 복원 예정

    민주·인권 운동가 홍남순 변호사의 정신 계승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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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의 의인'  故 홍남순 변호사 생가 복원 착공식이 30일 화순 도곡면 효산리 209번지 생가터 현지에서 열렸다.<사진>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이날 오전 11시 홍남순 변호사 생가터 모산마을 현지에서 생가 복원 착공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홍남순 변호사의 유가족 대표인 홍기훈 전 국회의원을 비롯, 정상용ㆍ신정훈 전 국회의원 및 허장환 5.18 당시 505보안부대 요원, 박영순 전 5.18부상자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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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장환 5.18 당시 505보안부대 요원(왼쪽)이 신정훈 전 국회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생가 복원사업은 총 사업비 2억6000만원이 투입돼 목조 초가 형태의 생가를 최대한 원형대로 복원할 계획이다. 

    안채와 문간채 등 84㎡ 규모의 건물 2동을 건축하고 마당ㆍ담장 등을 정비해 오는 10월 말 준공 목표로 진행된다. 

    5.18 당시 신군부는 홍 변호사 등이 김대중 석방, 계엄 해제, 정치일정 단축 등을 요구하며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무력으로 대항하자는 제안에 찬동하고 폭도들을 지휘했다며 재판에 넘겨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년 7개월간 옥살이를 했으며, 지난 2006년 10월 향년 94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했다.

    출소 이후에는 ‘광주5.18구속자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5.18민주화운동 진상 규명과 명예회복에 적극 앞장섰다. 

    구충곤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추모제에서 생가 복원을 약속한대로 오늘 착공식을 갖게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선생님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이를 소중한 역사적 자산으로 승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리포트 www.gj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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