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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퇴근 안하면 벌금"

기사입력 2005.05.0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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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방울 6시 넘으면 만원 징수

    `오후 6시 칼퇴근 안 하면 벌금 냅니다.`

    국내 대표적인 내의업체인 쌍방울은 한 달여 전부터 본사 및 4개 지사 600여명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시 퇴근 운동`을 벌이고 있다.

    근무시간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일하고, 일과 후에는 자기계발 및 가족과의 시간을 갖자는 게 이 운동의 취지. 어길 경우 1만원의 벌금을 내도록 규제(?) 조항도 만들었다.

    초반에는 실효성을 반신반의하는 직원이 많았다. `한명 두명 남아 일하기 시작하면 머잖아 원상복구될 것`이라는 반응에서부터 `괜히 업무 혼선만 생기는 것 아니냐`는 회의론도 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이호림 사장이 오후 6시 정각에 회사 문을 나서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제는 정시 퇴근이 당연한 풍토가 됐다. `삶의 질 자체가 달라졌다`는 감탄이 직원들 입에서 절로 나오고 있다.

    대신 근무시간 쌍방울 직원들의 움직임은 크게 달라졌다. 야근 자체가 불가능해지자 업무시간 내 최대한 효율적으로 일을 하자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 업무를 마무리하지 못한 직원은 스스로 알아서 아침에 일찍 출근한다고 한다.

    이 같은 변화가 가능해진 것은 지난 1월 취임한 이 사장의 이른바 `펀(Fun) 경영` 덕분. 피자헛코리아 등에서 입증됐던 이 사장의 신나는 일터 만들기 능력이 법정관리(1999~2002년), 경영권 분쟁, 노사갈등 등으로 처져 있던 쌍방울 직원들의 어깨에 활기를 불어넣는 `명약(名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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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 퇴근시간 가족에게 알려준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한국정보문화진흥원(원장 손연기,www.kado.or.kr)은 전 직원의 가족과 사업 관련 고객들을 대상으로 휴대폰 문자전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휴대폰 문자전송 서비스는 직원의 동의로 등록된 가족 및 고객에게만 선택적으로 전송이 되며, 퇴근시 근태기록이 전산 시스템에 전송됨과 동시에 가족에게 문자로 전송이 된다.

    가령, “홍길동님께서 댁으로 출발하셨습니다. 즐거운 저녁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와 같은 내용의 문자가 가족 구성원 중 한명에게 전송되는 것이다.

    또한 사업 관련 고객 및 관련자에게 대량 문자 전송도 가능해짐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각종 자문위원들에게 ‘○○ 자문회의가 내일 오후 ☆시에 있습니다’라는 식으로 한 번 더 고지하는 서비스가 가능해진 것.

    진흥원은 이번 문자전송 서비스 실시를 계기로 고객 및 직원 가족과의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회사에 대한 친밀도와 신뢰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흥원은 향후에도 고객 및 직원 가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ㆍ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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