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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특산품 연수당 복분자 술을 살립시다"

기사입력 2005.05.0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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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민회ㆍ광은 노조 등 참여...원산지 파동으로  존폐기로

     광주 농민회와 시민단체 등이 광주의 특산품인 '연수당 복분자 술'을 살리기 위해 나섰다.

     2일 지역특산품 복분자술 연수당 살리기 운동에 따르면 지난 2월 설을 앞두고 품질표시 및 원산지 미표시 파동으로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주)연수당 복분자 술을 살리기 위해 뜻을 모았다.

     광주 광산구 도산동에 있는  (주)연수당 복분자는 한 때 종업원이 60여명에 달할 정도로 활기차게 가동됐으나 지난 2월 원산지 파동으로 인해 종업원수가 14명도 채 안되는 등 존폐기로에 놓여있다.

     연수당 살리기 운동에는 광주시 농민회, 광주은행 노동조합,시민생활소비자 센터,우리농촌 살리기 천주교 광주대교구 본부, 우리밀 살리기 광주.전남본부 등이 참가하고 있다.

     연수당 살리기 운동은 이를 위해 복분자 제조사인 연수당에 제조과정 공개, 품질검사 인터넷 공개 등 4가지 약속사항을 제안, 복분자 술을 살리기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연수당 살리기 운동과 연수당 측의 4가지 약속사항은 ▲원료 및 첨가제 공개 ▲모든 원료는 국산만 사용 ▲1년에 2차례 품질 검사를 실시해 인터넷 공개 ▲이익금의 사회적 환원 의무화 등이다.

     이밖에 연수당 살리기 운동은 연수당이 생산한 복분자술의 소비 촉진을 위해 시민홍보전을 펼칠 계획이다.

     연수당 살리기 운동은 "현재 광주 광산구에 100여 복분자 재배농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앞선 실수들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합의사항을 제조사측이 지켜준다면 우리지역의 특산품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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