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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가 웰빙 바람에 품귀

기사입력 2005.04.2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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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산 키위 5월10일부터 시장에 공급될 예정"
     
    요즘 키위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

    동네 슈퍼마켓에서 소량으로 낱개 포장된 것은 찾아볼 수 있지만 예전처럼 할 인점의 한 코너를 차지하고 대량으로 키위를 판매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왜 갑자기 키위 품귀 현상이 벌어진 것일까. 업계에서는 웰빙 열풍에 따른 이상 수요를 첫째 원인으로 꼽는다.

    키위가 건강에 좋다는 얘기가 소비자들에게 퍼지면서 키위 수요가 2배 이상 급증했다고 유통업체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생과일 주스 전문점들도 키위의 이상 수요를 부추겼다.

    유통업체 한 청과담당자는 "예년 같으면 4월 말~5월 초까지 국산 참다래 를 팔고, 5월 중순부터 뉴질랜드산이나 칠레산 키위를 매장에 내놓기 시작하는 데 올해는 이상 수요로 물량이 완전히 바닥났다"고 말했다.

    이 담당자는 "키위 생산량이 늘어나지 않은 상황에서 수요가 급증해 참다래 재고가 일찍 소진된 반면 뉴질랜드산은 아직 들어오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국내 키위시장은 11월 중순부터 5월 초순까지는 국산 참다래가, 5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는 뉴질랜드산과 칠레산이 주로 공급되는데 80% 이상을 뉴질랜드 산에 의존하고 있다.

    물량이 달리면서 가격도 전년 대비 약 30% 이상 껑충 뛰었다.

    키위 유통업체 참다래유통사업단 관계자는"뉴질랜드산 키위를 실은 배가 5월 6일 도착해 10일부터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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