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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이공계 전년보다 늘려 채용

기사입력 2005.04.2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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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ㆍ주택공사 내달부터 2009년까지 5%이상씩 추가
     
    다음달부터 2009년까지 한국전력, 주택공사 등 공공기관들은 이공계 출신을 매년 5% 이상 추가로 채용해야 한다.

    정부는 28일 서울 소동동 롯데호텔에서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주재로 제6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이공계 채용 목표제 도입’ 등 3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공계 채용 목표제는 우수 청소년의 이공계 진학을 촉진하고 과학기술 인력의 사회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제도로, 지난해 1월 과기부 연두 업무보고때 제도 도입을 확정한 바 있다.

    정부는 이공계 채용 목표제 대상기관으로 정규직원 300명 이상의 경영혁신 대상 공기업·정부 산하기관 90곳을 선정했으며 의료관련 업종 등 이공계 전공자에게 적절한 업무가 없는 기관은 제외됐다.

    대상 공기업과 정부 산하기관들은 5월부터 신규 채용 인원 중 최근 3년간 이공계 인력 평균 비율을 기준으로 매년 5% 이상씩 5년간 추가로 채용해야 한다.

    예를들어 최근 3년간(2002∼2004년) 이공계 신규채용 비율이 40%인 기관의 경우 올해 42.0%,2006년 44.1%,2007년 46.3%,2008년 48.6%,2009년 51.0%로 이공계 전공자의 신규채용 비율을 높여간다. 다만 이공계 채용인력의 평균비율이 75% 이상인 기관은 자율적으로 현상 유지하도록 했다.

    정부는 매년 이공계 전공자 채용 실적을 보고받아 이를 경영실적 평가항목에 포함시키고 가산점 등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 5년간 이 제도를 시행한 뒤 성과에 따라 추가 실시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임상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앞으로 5년간 이 제도의 도입에 따른 이공계 전공자의 추가적인 신규채용 인원은 1500여명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평균 이공계 채용 비율이 75%를 넘는 기관도 추가적인 채용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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