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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40∼50대 직장 여성이 가장 선호

기사입력 2005.04.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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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름치료 ... 부와 명성을 자랑하는 특정인들의 전유물

    주사 한 방으로 세월의 흔적을 말끔히 지워주는 보톡스, 과연 부와 명성을 자랑하는 유명인들의 특권일까?

    보톡스 시술을 통한 주름 치료는 흔히‘평범한’사람들과는 거리가 먼 특정인들의 전유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 성형외과협회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톡스 시술을 받은 환자들의 대부분이 유명 배우나 모델이 아니라 가족과 직장을 동시에 책임지고 있는 40∼50대 직장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톡스 시술을 가장 많이 받는 부위는 일명 ‘11’자 주름으로 불리는 미간주름이 86%를 차지했는데,그 이유는 “강해 보이는 미간 주름을 제거함으로써 부드러운 인상을 주고 싶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52%를 차지했다.

    밴더빌트대학 안과 성형수술 담당자인 데보라 셔먼 의학 박사는 “보톡스 시술에 관심이 높은 중년 여성들의 경우 어려 보이거나 예뻐지기 위해 시술 받는 것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듯한 인상을 개선하고 싶어 보톡스 주사를 맞는다”며 “사회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여성들이 상대방에게 부드럽고 차분한 인상을 주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또 응답자의 97%는 보톡스 시술 결과에 만족하며,70%는 보톡스 시술을 정기적으로 받은 지 1년에서 5년 이상 되는 것으로 답했다. 보톡스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매우 낮았으며,시술자 중 99%가 보톡스 시술이 안전하다고 응답했다.

    미국에서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에 대해 서울대병원 보톡스센터 서구일 외래 교수는 “국내에서도 4060세대에 성형열풍이 불면서 보톡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미국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국내 시술자 중 유명인은 20% 미만에 불과하고,나머지 80%가 일반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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