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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ㆍ북 '국책연구기관 충청권 이전' 반발

기사입력 2005.04.2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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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 시도 성명 "누가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정책 신뢰하겠느냐"

     광주시와 전남도, 전북도 등 호남권 3개 시도는 26일 국책연구기관 충청권 이전방침과 관련해 "참여정부의 국가균형발전정책이 점차 퇴색되고 있는데 대해 실망을 금할수 없다"고 주장했다.

     3개 시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국회 대정부 질문을 통해 중앙공공기관을 충청권과 영남권에 집중배치하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시점에서 건설교통부가 국책연구기관을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도민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며 "각 시도별로 배치될 중앙공공기관이 당초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10여개 기관으로 축소된데 이어 24개 국책연구기관까지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이전한다면 누가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정책을 신뢰하겠느냐"고 밝혔다.

     3개 시도는 "정부가 당초 계획을 변경해 대다수 국책연구기관을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이전하려는 것은 국가균형발전의 한 축을 포기하려는 것으로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정부가 국책연구기관 이전을 강행한다면 앞으로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정책에 협력할 수 없다는 전제 아래 공동대처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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