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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사라졌다…벌써 초여름 날씨

기사입력 2005.04.2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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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하순들어 낮 최고 기온 20도 넘어

    봄이 실종되고 있다. 꽃샘추위가 3월 말까지 이어진 후 잠시 따뜻한 기온을 보이던 날씨가 4월 하순들어 낮 최고 기온이 20도를 넘는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25일 지구온난화와 대도시 열섬 효과 등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여름이 길어지는 반면 봄이 짧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겨울의 경우도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겨울답지 않은 겨울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꽃샘추위로 서울의 올 3월 평균 최저기온은 0.2도로 평년(1.1도)보다 0.9도 낮았다. 또 3월 한달간 아침최저 기온이 영하권에 머문 날이 15일에 달했다. 봄꽃 개화시기도 예년보다 7∼10일정도 늦어졌다.

    기상청은 “5월 초순은 평년과 비슷한 기온분포(11∼17도)를 보이겠지만 중순과 하순은 평년(12∼20도)보다 높은 기온분포와 함께 초여름같은 고온현상도 나타날 것”이라고 예보했다.

    한편 이날 중부지방의 낮 최고기온은 20도 안팎을, 남부지방은 23도 내외를 기록했으며 26일에는 남부지방의 낮 최고 기온은 26도, 중부지방은 23도 안팎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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