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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열사 생가 복원된다

기사입력 2005.03.2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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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지방보훈청, 원형복원에 중점 ... 22일 생가 복원 기공식 

     지난해 말 화재로 소실된 윤상원 열사의 생가가 오는 22일 복원식을 갖고 본래 모습을 되찾기 위한 공사가 진행된다.

     광주지방보훈청은 "오는 22일 오후 윤상원 열사의 생가(광주 광산구 신룡동 천동부락)에서 '윤상원 열사 생가복원 기공식'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공식에는 송계축 광주지방보훈청장을 비롯 광주항쟁지도자 윤상원열사 생가복원 추진위원회와 복원사업에 참여하는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다.

     특히 이 사업은 소실된 윤 열사의 생가복원과 함께 광주항쟁 사적지로서 의미와 함께 문화적 가치를 가질 수 있도록 원형 복원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내부공간에는 윤 열사, 그와 영혼결혼식을 가진 박기순 열사의 관련 자료를 함께 전시해 광주항쟁정신과 민주화 운동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학습공간으로 조성된다.

     생가 복원사업은 올 5.18기념일 이전에 완공될 예정이다.

     윤 열사는 5.18 항쟁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하던 중 계엄군의 도청 진압작전 때 총상을 입고 서른 살의 나이로 숨졌다.

     그는 광주항쟁을 민주화 운동으로 끌어올리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핵심적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지방 보훈청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윤 열사의 생가복원에 뜻을 모아 기공식을 갖게됐다"며 "복원사업을 통해 윤 열사의 생가를 민주화 학습과 답사코스로 만들계획이다"고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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