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첨단의료복합단지 광주·전남 공동유치위 출범

기사입력 2008.09.02 18:09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광주첨단단지를 허브로, 광주 동구ㆍ화순을 의료서비스, 신약개발존으로

    3일 오후 3시 DJ센터서 유치전략세미나 개최

    정부에서 추진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기 위한 각 지자체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에서도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활동이 본격화 되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3일 오후3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정치, 경제, 의료계 지역주민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의료복합단지 광주·전남 공동유치위원회 출범식과 함께 유치전략 세미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시작한다.

    양 시·도지사 및 지역출신 국회의원, 각계 시민사회 대표 등 66명으로 구성된 공동유치위원회는 향후 국회 및 정부부처 유치활동 뿐만 아니라 당위성과 유치전략 마련을 위해서도 적극 협력키로 하는 등 하나가 되기 위한 결의문도 채택한다.

    이날 행사에서 양 시·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광주와 전남은 한 뿌리이며,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동혁신도시와 공동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해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모범적인 선례를 만들었던 것처럼 앞으로도 시·도가 힘을 모아 나간다면 첨단의료복합단지도 우리지역으로 유치를 확신한다"고 전할 예정이다.

    광주와 전남·북지역의 의료복합단지 조성여건을 보면, 전남대와 조선대 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 의료서비스 자원이 풍부하고, 光·전자·금형 등 첨단산업이 발달돼 있어 의료기기산업과 연계발전이 가능하며, 화순 녹십자 백신공장 등 신약·제약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광주과학기술원과 전남대·조선대 의치대, 동신대 한의과대학 등 의료연구 인프라도 충분히 갖추고 있어 의료복합단지 조성에 필요한 환경이 마련돼 있다는 점도 강조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호남권의 중심에 위치한 광주의 첨단단지 일원에 노화의료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의료산업지원시설 등을 집적화해 첨단의료 허브화하고, 전남·북지역에는 의료서비스, 신약개발, 의료관광·건강식품, 방사선 등 의료기능별 단지를 조성해 특화시켜 나가는 것으로 내용으로 공동 입지 구상도 제시된다.

    한편, 이날 일본 고베 '생물의학 연구 및 혁신재단'의 'Gregory Rall' 국제협력진행자가 세계적으로 성장한 의료산업단지의 육성사례인 '일본 고베 생명과학 클러스터'를 소개하고 3부행사에는 범희승 화순전남대학교병원장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정부 정책방향'에 이어 신용진 광주광역시 전략산업기획단장의 '광주·전남 공동유치전략'에 대한 강연이 이어진다.

    호남권 유치가 성사될 경우, 오는 2037년까지 30년간 5조6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지역별 특화육성 전략을 보면 ▲광주 첨단단지에 노화의료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의료연구기관 등 의료산업지원시설을 집적화시키고 ▲전남 화순은 신약개발지역으로 ▲광주 노대동 일원은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등 노인건강서비스지역으로 ▲광주 동구와 전남 화순 등을 병원중심의 의료서비스 지역으로 ▲나주혁신도시와 전남지역 일원은 의료관광 및 건강식품지역으로 ▲전북은 방사선연구지역으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행사를 준비해온 유치위원회 관계자는 "일본 고베의 생명과학 클러스터처럼 국토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반드시 광주지역으로 유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