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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길승 전 청와대부속실장 호남대 교수 특채

기사입력 2005.03.1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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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1학기부터 관광경영학과 조교수로 임용 ... 강의는 2학기부터
     
    지난 2003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실장을 지내다‘청주 K나이트클럽 향응 파문’으로 권력의 핵심에서 물러났던 양길승(49)씨가 대학 강단에 서게 됐다.

    호남대는 14일 양씨를 2005학년도 1학기부터 관광경영학과 조교수로 특채, 당분간 연구활동에 전념한 뒤 다음 학기부터 학생들을 가르치도록 했다고 밝혔다.

    호남대는 전남대 농경제학를 졸업하고 전남대와 목포대, 순천대에서 4년여간 시간강사를 지낸 양씨가 관광농원에 대해 연구한 경험이 있고 사회경험도 풍부해 관광경영학과 조교수로 초빙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교수는 “평소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려던 소망을 이루게 됐다. 열심히 연구해 학교와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학생들을 잘 가르쳐 훌륭한 사회인으로 배출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했다.

    양씨는 향응 파문과 관련, “특검을 통해 무혐의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지금은 그 일에 별 관심이 없다”며 “몇개월간 무고한 사람을 흔들어댄 언론은 모든 의혹에 대한 수사끝에 혐의가 없다고 입증됐을 때는 막상 기사 한 줄이 전부였다”고 언론에 대한 서운한 억울한 심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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