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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본부-팀제로 간부전원 내부 공모

기사입력 2005.03.1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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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자치부가 본부 및 팀제 도입을 앞두고 조직개편 작업에 돌입했다. 대대적인 직제 개편과 함께 간부급 전원을 내부 직위공모로 선발하는 인사혁신을 단행할 계획이다.

    행자부는 이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팀장급 이상 58개 직위에 대해 직위공모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부급 전원을 직위공모를 통해 선발하는 것은 정부 부처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본부장은 오는 14일, 팀장급은 15일까지 접수를 마감한 뒤 1주일간 내부심사를 거쳐 이달 안에 최종 인사를 단행하기로 했다.

    5본부-8관-1단-1아카데미-48개팀으로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행자부 직제는 기존 12실·국-41과-4팀에서 5본부-8관-1단-1아카데미-48개팀으로 바뀐다.

    고객만족행정팀·시스템운영센터 등 9개팀이 신설되고, 지역경제과·경영지원과 등 업무성격이 비슷한 10개과가 5개팀으로 통합됐다.

    팀장급 이상 63개 직위 가운데 공모가 실시되는 직위는 개방직·별정직 등을 제외한 총 58개 직위다. 본부장에는 1급부터 3급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팀장은 2급부터 5급까지 맡게 된다. 직위별로는 정책홍보·정부혁신·지방행정본부장에 1급 또는 1급상당, 지방지원본부장·5관·혁신전략팀에 2∼3급, 아카데미에 3∼4급,47개팀에는 3∼5급까지 지원을 받는다.

    실·국장은 1∼2급, 과장은 3∼4급으로 제한되던 기존 직제와 비교하면, 본부장과 과장급에 각각 3급과 5급의 진출을 허용하는 파격적인 직급 파괴가 이루어지는 셈이다.

    평균경쟁률 10대1 육박

    팀제 도입에 따른 획기적인 인사단행으로 행자부 전체가 술렁이는 분위기다. 오영교 행자부 장관이 이미 능력에 따른 인사혁신을 공언한 터라 3급 본부장과 5급 팀장의 탄생도 기대되고 있다.

    반면 3∼4급 계장·과장이 일반 직원와 함께 팀원이 될 수도 있어 직급 파괴에 따른 불안감도 크다.

    무엇보다 이번 직위공모 대상자들은 유례없는 경쟁에 직면하게 됐다. 행자부에 따르면, 직위공모 대상자는 파견공무원을 포함해 1급 4명,2급 15명,3급 90명,4급 61명,5급 330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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