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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하는 정동영-김근태 차기 대권 주자

기사입력 2005.03.0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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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영팀 1차전 탈락 ... 정면대결은 무산

    여권의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과 김근태(金槿泰) 보건복지부 장관이 5일 한판 승부를 벌였다.

    정치적 맞수인 이들은 이날 국회 운동장에서 열린 `입법ㆍ사법ㆍ행정 3부 친선 축구대회'에서 행정부 1청사팀(정동영팀)과 2청사팀(김근태팀)을 각각 이끌었다. 결과는 2청사팀이 국회의원팀을 2-1 누르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특히 이날 그라운드에서 맞붙는 극적인 매치성사가 기대됐으나, ` 정동영팀'이 국회의원팀과의 예선대결에서 2-0으로 완패함에 따라 무산됐다.

    단순비교는 어렵지만 김근태 장관이 정치맞수인 정동영 장관보다 한수 위의 기량을 뽐냈다는 평가이다.

    정 장관이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절호의 골찬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해 주위의 탄성을 자아낸 반면, 김 장관은 예선경기에서 선제골을 잡아내 팀의 승리에 단 단히 한몫을 한 것.

    경기를 지켜본 한 관계자는 "일단 미리보는 대선 경선에서는 김 장관이 승리한 셈"이라며 "그러나 실제 본선의 결과가 이와 같을 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라 고 촌평했다.

    참석한 3부 관계자들은 모두 이 같은 경기결과에 개의치 않고 3부간 친선행사가 성사된 데 대해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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