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목록
-
‘남도문예 르네상스’ 성과 가시화도립미술관 착공 등과 함께 소기의 성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 전라남도가 예향 전남의 전통 문화예술자원을 새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남도문예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흥행, 한국학 호남진흥원 개원, 도립미술관 착공 등 소기의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라남도는 11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김명원 관광문화체육국장 주재로 외부 자문위원과 담당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남도문예 르네상스’ 성과 점검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성과점검 보고회는 단위사업별로 그동안의 추진 성과와 2019년 추진 계획을 점검하고 남도문예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도문예 르네상스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전통정원 조성, 종가문화 활성화, 바둑문화 활성화, 한국학호남진흥원 운영, 도립미술관 건립 등 3개 분야 28개 사업으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정부로부터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국제행사 승인을 받았으며, 한국학 호남진흥원을 지난해 설립 승인을 받아 올해 4월 개원했다. 도립미술관 건축공사도 지난 9월 착공하는 등 남도문예 르네상스 과제사업을 가시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2018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지난 8월 31일 개막 후 국내외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개막 이후 20만 명이 방문했고 외국인도 7천700여 명이 다녀가 국내외에 예향 전남의 위상을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남도문예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전국에 홍보하기 위해 다큐멘터리, 홍보영상, CF 등 영상물을 제작해 TV와 라디오를 통해 홍보했으며 일본 미야기 TV에서도 방영해 해외홍보에 나서고 있다. 김명원 국장은 “남도문예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단위사업별로 철저한 성과분석을 바탕으로 노력한 결과 소기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각 부서장이 꼭 성공시킨다는 의지로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남도문예 르네상스’는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예향 전남의 전통 문화예술자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대적 조류에 맞춰 재창조해 지역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다. /임민정 기자 www.gjreport.co.kr
-
2018 전국비석치기왕 대회 열린다10월9일(화) 오후 12시30분 나주 금성관서 개최 시민참여형 축제형태로 진행 2018 전국비석치기왕 대회가 9일 오후 12시 30분 나주 금성관에서 열린다. 전국 규모로 처음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사라져가는 전통놀이 문화조성 및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역사문화적 상징성이 있는 나주 금성관을 활용하여 시민참여형 축제형태로 진행된다. 행사 내용은 전통성을 살린 비석치기 본 대회(아동부, 성인부)와 한글날을 기념하여 한글테마를 활용한 비석치기 현대화 놀이 그리고 부대행사로 농촌체험휴양마을과 전통놀이 체험 부스로 운영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사)전남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 강순구 회장은 “정명 천년을 맞이하는 나주에서 뜻깊은 행사를 시작하게 되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제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이어져 우리 문화의 전통성이 되살아나고 마을 공동체가 회복되는 계기가 나주에서부터 시작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사)전남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는 전라남도 21개 시군의 90여개 농촌체험휴양마을이 모여, 전라남도 농촌 공동체 활성화, 농외소득 증대, 도시와 농촌 간 교류를 위한 각종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단체이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진행하고 있는 나주시전래놀이문화연구회 ‘술래’는 사라져 가는 우리의 전통놀이를 계승․보급하고, 나주만의 고유한 놀이를 찾고자 수집하고 연구하는 단체로 2012년에 결성되어 나주향교 활용사업 전래놀이, 행복나주 이동봉사, 학부모 전통놀이 지도, 신나는 전래놀이 문화행복 배달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2018 전국비석치기왕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나주시가 후원하며 참가는 사전 접수와 현장 접수로 신청할 수 있다. /광주리포트 www.gjreport.co.kr
-
무등산 누정에서 만난 역사탐방10월3일 광주문화재단 누정문화기행단 프로그램 진행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지역역사문화의 산실 무등산일원 누정에서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 ‘누정문화기행단’이 진행됐다. 광주문화재단 풍류남도나들이 사업 중 하나인 누정문화기행단은 무돌아랫길·무등산역사길 등 여러 갈래의 코스를 따라 걷는 프로그램으로, 누정과 오솔길을 트래킹 하며 지역문화자원의 역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 시민과 함께 걸은 무돌아랫길 코스는 무등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왕버들나무에서 시작해 조대·쌍송·용소~환벽당~취가정~평매들~충효분교~풍암정~귀후재~충장사~5․18 자유공원까지. 행사에 참여한 가족단위 시민들은 체험과 나눔을 통해 지역문화자원을 배우고 예향·미향·의향을 느끼며 광주의 매력에 흠뻑 빠져드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프로그램은 누정나들이를 통해 무등산자락에 깃든 역사·문화·정신과 광주의 매력을 전파해 다시 찾고 싶은 무등산을 구현하며 내 고장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는 것을 목적으로, (사)광주학교와 협력하여 운영됐다. 풍류남도나들이 사업은 누정문화기행단 이외에도 매주 토요일 환벽당·취가정·식영정·소쇄원에서 상설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모든 체험행사는 무료이며, 현장에서 바로 체험 가능하다. 2018 누정문화제는 오는 20일~21일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풍류남도나들이 사업은 광주광역시, 광주 북구, 전남 담양군이 함께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해 우리나라 대표 명승이자 가사문학의 산실인 광주 환벽당, 담양 소쇄원·식영정 등 무등산 자락 누정과 인근 마을을 중심으로 펼치는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추진된다. /광주리포트 www.gjreport.co.kr
-
'2018 화순 국화향연장' 4개 테마로 구성패밀리존ㆍ명품존ㆍ투어존ㆍ사랑길 등... 5.2ha 규모ㆍ52만주 국화 활용 오는 26일부터 11월11일까지 화순 남산공원 일원서 개최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2018 화순 국화향연장에 지역 농특산물과 관광자원 홍보를 위한 전시장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군에 따르면 2018 화순 국화향연은 화순군의 문화관광자원과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고자 패밀리존, 명품존, 투어존, 사랑길 등 4개 테마별로 전시한다. 패밀리존은 라바, 크롱, 포비 등 아이들에게 친숙한 애니메이션 캐릭터 조형물로 조성하고, 투어존은 화순의 관광자원인 입석대, 화순적벽, 공룡 등으로 명품존은 화순 대표 농특산물인 복숭아, 파프리카 등을 국화조형물로 조성하며, 사랑길은 대형 하트아치와 핑크뮬리길 등으로 조성한다. 특히 이번에 신규로 조성된 사랑길은 대형 하트조형물 10점과, 핑크뮬리, 억새 등을 전시하여 관람객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이며, 만연산을 배경으로 멋진 추억을 담을 수 있도록 대형 액자 조형물도 설치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국화향연을 통해 복숭아, 파프리카, 토마토, 한우 등 화순의 명품 농·축 특산물과 화순적벽, 운주사 칠층석탑, 쌍봉사 철감선사탑 등 주요 관광자원을 알려, 단순히 보고 지나가는 일회성 축제가 아닌 타 산업과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축제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8 화순국화 향연'은 오는 26일부터 11월11일까지 화순 남산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광주리포트 www.gjreport.co.kr
-
광주문화재단-홋카이도문화재단 한‧일 합동공연3일 전통문화관서‘얼쑤&박은비’, ‘화심브라더스&카즈미’ 합동 공연 대한민국 광주와 일본 홋카이도, 두 지역의 특색 있는 민요가 만나는 환상적인 협동 공연 무대가 3일 무등산 전통문화관 너덜마당에서 열린다. 광주문화재단과 홋카이도문화재단은 2011년 MOU 체결 이후 민간 국제문화교류에 힘써왔으며, 지난 2016년과 2017년 진행한 ‘전통 동물연희’ 교류에 큰 호평을 받고 올해는 민요와 타악이 만난 퓨전 국악 퍼포먼스로 광주시민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전통문화대잔치 ‘2018 무등울림 축제’ 개막 공연으로 꾸며진다. 3일 오후 1시 30분에 시작되는 한복패션쇼 ‘무등 色을 노래하다’에 이어, 공연은 오후 5시부터 한국의 얼쑤와 박은비, 홋카이도의 화심브라더스와 카즈미의 무대로 열린다. 화심브라더스와 카즈미의 홋카이도 대표 민요 ‘에사시오이와케’와 ‘소란마디’ 연주, 일본민요를 락 음악풍으로 재해석한 무대로 시작되어, 박은비의 한국 전통민요 공연, 한국 전통민요인 ‘뱃노래’를 한일 공연단이 함께 부르고 연주하는 합동공연으로 이어지며, 얼쑤의 신명나는 타악연주 ‘타고’ 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특히 한일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선보일 ‘뱃노래’ 무대는 지금껏 본 적 없는 흥겨운 합동공연을 광주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무대를 위해 특별 초청된 일본 공연단 화심브라더스는 일본 북, 퉁소, 쓰가루 샤미센(일본 현악기) 민요 등 일본을 대표하는 악기와 노래의 달인들이 모여 결성된 팀이다. 연주자 개개인이 모두가 독주자로 에사시 오이와케(민요), 쓰가루 샤미센, 퉁소 등에서 일본 최고의 연주자이며, ARASHI, 모모이로 클로버 Z(일본 아이돌 그룹)와 공연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화심브라더스의 화려한 타악연주에 맞춰 민요가수 카즈미의 아름다운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사)전통문화연구회 얼쑤는 다양한 무대공연 콘텐츠와 작품으로 각종 지원사업, 무대공연, 지역축제 및 행사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전통타악을 기반으로 보다 발전된 타악작품 창작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박은비는 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로 올해 창작국악그룹 노라 전남권 순회 공연 등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62-670-7432 /광주리포트 www.gjreport.co.kr
-
전통수묵에 현대 옷 입힌 수묵비엔날레 인기개막 한 달만에 14만 6천여 명…수묵 재발견․재창조로 대중화 실현 전국 최초로 전통 회화를 주제로 열린 2018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시장에서, 학교에서, 광장에서 지역민과 함께 호흡, 수묵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개막 한 달만에 14만 6천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 1일 개막한 2018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오늘의 수묵, 어제에 묻고 내일에 답하다’라는 주제에 걸맞게 전통 수묵에 현대 옷을 입히는 등 다채로운 표정을 보여주면서 수묵의 재발견과 재창조로 대중화라는 목표를 실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유치원생부터 미대생, 은퇴부부, 아마추어 화가 등 폭넓은 관람객이 몰려와 수묵의 참신한 상상력에 감탄사를 연발한다. 개막 당일 1호 관람객이었던 일본 아마추어 화가 요코 나카가와 씨를 비롯해 중국 장시성 대표단, 베트남 단체관광객, 외국인 유학생, 한국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 등 이날까지 7천700여 명이 다녀가 국제행사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목포와 진도의 수려한 경관에 한 번 놀라고 그 속에 펼쳐진 수묵의 향연에 또 한 번 탄성을 지른다. 체험학습장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전남지역 학교에서만 100개 팀 1만여 명이 사전예약을 해 관람하고 있다. 부채나 머그컵 등에 직접 수묵화를 그려보는 체험과 VR수묵체험이 인기다. 홍익대, 이화여대, 부산대 한국화과 학생들의 단체관람 등 수묵의 미래를 이어갈 젊은 화가들의 발길도 이어져 수묵비엔날레의 앞날을 밝게 했다. 서울대, 중앙대, 경희대, 동덕여대, 조선대, 전남대, 목포대 등 22개 전국 미술대 학생들이 ‘수묵-아트월’을 직접 꾸미기도 했다. 전라남도지사 시절 국제수묵비엔날레를 기획했던 이낙연 국무총리는 목포문화예술회관과 진도 운림산방 전시관을 관람하고, 목포 수묵 체험관에서 ‘국제수묵비엔날레 남도 藝魂(예혼)을 깨우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주민, 김태년, 윤호중, 박지원, 윤소하, 손혜원 국회의원도 전시관을 관람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수묵이라는 한 가지 주제로 진행되지만 전시, 체험,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가 있어 동시대 대중과 호흡하는 미술축제로 자리잡아가는 모습이다. 이처럼 수묵비엔날레가 당초 예상보다 성황을 이루는 것은 미술인들만의 행사에 머물지 않고 대중의 일상 속으로 파고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라남도는 5월부터 목포와 진도 초‧중학교에서 ‘수묵놀이교실’을 운영해 만들어진 작품을 비엔날레1관의 수묵체험장에 전시했다. 구 갓바위미술관 체험장에는 어린 아이들의 거리낌없는 붓길이 만든 작품들이 체험장 벽면을 채웠다. 지난 8월 목포 자유시장에서는 지역 수묵작가 20명이 참여해 국화, 매화 등 20점을 그린 앞치마 1천 점과 장바구니용 에코백 500점을 배부하며 비엔날레를 홍보했다. 가장 전시장답지 않은 곳에서 깜짝 미술제를 열면서 수묵의 정신이 역사책 속에나 존재하거나 화가들의 전유물이 아님을 당당하게 선언한 것이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앞으로 남은 한 달 동안 가을철 관광객과, 본격적인 현장체험학습이 시작되는 초․중학생 등을 대상으로 흥행몰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0월 2~14일 ‘2018 미술주간’을 십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추석 연휴 귀성객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수묵퍼포먼스 공연을 10월 9일 목포 평화광장에서 한 차례 더 진행한다. 10월 초 예정된 목포항구축제와 남도음식문화큰잔치 등 전남지역 축제 현장을 찾아 홍보활동도 펼친다. 온라인 서포터즈와 코레일 ‘내일로’ 홍보단 등 SNS 홍보도 강화해 젊은층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수묵이라는 단일 주제로 묵직한 울림을 던지며 깊어가는 가을을 수놓고 있는 2018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10월 31일까지 목포와 진도에서 펼쳐진다. 1관 목포문화예술회관과 4관 진도남도전통미술관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전시관은 무료다. 입장권은 티켓링크나 비엔날레 누리집(sumukbiennale.org)을 통해 구매할 수 있고, 목포문화예술회관과 진도 운림산방에 가면 현장 발권도 가능하다. 입장권에는 3천 원 쿠폰이 삽입, 목포에선 목포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 위치한 로컬푸드 매장에서, 진도에선 식당주유소 등 전 상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 /문경찬 기자 www.gjreport.co.kr
-
‘가을달빛과 풍류소리’ 풍류달빛공연 개최광주시, 29일 한국가사문학관...판소리꾼 김준수·국밥 팀 출연 달빛 내리는 9월의 밤,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무등산 자락 한국가사문학관에서 ‘가을달빛과 풍류소리’를 주제로 제5회 ‘풍류달빛공연’이 열린다. 풍류달빛공연은 올해 5월부터 광주광역시와 북구, 담양군 주최, 광주문화재단과 광주MBC 공동주관으로 열리고 있다. 판소리꾼 김준수 씨와 국밥 프로젝트팀(국악으로 밥 벌어먹기ㆍ사진) 등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아티스트가 풍류의 멋을 소리와 춤으로 관객에게 선사한다. 김준수 씨는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29-4호 판소리 수궁가 이수자다. KBS ‘불후의명곡’,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3’ 출연하고, 활동을 인정받아 2017년 문화체육부 장관 표창을 받은 젊은 명창이다. ‘국밥’은 이이령(한국무용가), 이현정(가야금), 한수진(비파) 씨 등 3인의 국악 전공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국악을 사랑하는 청춘 아티스트들이 모여 각자의 전공을 살려 국악을 업으로 삼으면서 국악을 널리 알려보자는 뜻을 담아 팀명을 국밥으로 지었다. 세계 14개 도시를 국악으로 버스킹하는 ‘해외 버스킹 프로젝트’ 영상이 유명해지며 대중에게 더욱 알려졌다. 김준수 씨는 춘향가 중 춘향이 몽룡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하는 ‘이별가’를 시작으로 이몽룡이 과거급제해 탐관오리를 잡아들이는 ‘어사출두’, 변학도의 수청을 거절하고 뭇매를 맞은 춘향이의 임을 향한 애절함을 표현한 ‘쑥대머리’, 수궁가 중 별주부가 토끼를 구하러 세상밖에 나가게 되는 경치를 이르는 ‘고고천변’을 연주한다. ‘국밥’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새 꽃신을 신고 설레는 마음으로 나들이 가는 작은 소녀의 발걸음을 그린 ‘꽃신’을 시작으로 순식간에 몰려드는 먹구름과 쏟아지는 비를 표현한 ‘소나기’, 사막에서 피어난 꽃처럼 사막의 열기를 열정으로 바꿔 성장하는 청춘의 의지를 노래하는 ‘데스밸리’, 하늘로 날아가는 알록달록한 색깔의 풍선을 쫓는 해맑은 어린 아이들의 모습을 표현한 ‘children’을 선보인다. 이날 공연 사회는 국악인 ‘김나니’ 씨가 진행한다. 김나니 씨는 별주부전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바꾼 퓨전 국악 판소리로 과거 KBS2 예능 ‘1박2일’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진 이후 KBS2 ‘불후의 명곡’, MBC ‘복면가왕’ 등 방송출연을 통해 입지를 다진 만능 재주꾼이다. ‘풍류달빛공연’은 풍류남도 나들이 사업의 하나로 매월 보름달 가까운 토요일에 열리는 무료공연이다. 제6회 공연은 10월20일 열릴 예정이다. ‘풍류달빛공연’은 MBC ‘우리가락 우리문화’를 통해 광주지역에 방송되며 오는 29일 공연은 11월3일 오전 5시, 오전 8시10분 2회 상영된다. ‘풍류달빛공연’ 이외 풍류남도나들이 상설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식영정·환벽당·취가정·소쇄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식영정에서는 선비복 체험과 다례체험, 서화체험, 가사문학 탁본체험 등 ‘식영풍류도원’, 오후 3시 전남대학교 천득염 교수의 ‘식영인문학당’이 진행된다. 환벽당에서는 오후 2시 한자기초교육 ‘환벽추구학당’과 수묵화, 책갈피만들기, 견문록만들기, 국궁 등을 체험하는 ‘유생의 나날’이, 취가정에서는 오후 2시 충효마을 주민들이 만든 전통음식 체험인 ‘취가화전놀이’와 김덕령장군 체험인 ‘나는 김덕령이다’, 이름을 낙관으로 제작하는 ‘낙관만들기’가 진행된다. 모든 체험행사는 무료이며, 현장에서 바로 체험할 수 있고, 풍류처사 미션에 참가하면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광주리포트 www.gjreport.co.kr
-
손으로 빚어낸 아름다운 수공예 한마당광주시, 제7회 빛고을핸드메이드페어 28일부터 3일간 전국 186개 공방 참여 수공예품 전시·판매, 체험이벤트 등 풍성…가족나들이 ‘제격’ 호남 최대의 수공예품 전시 행사인 ‘2018년 빛고을핸드메이드페어’가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제1~2전시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째인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 주최, (재)광주디자인센터와 광주공예협동조합 주관으로, 전국 수공예 공방이 참여한 가운데 총 260개 부스 규모로 열린다. 공방은 지난해 171개 공방보다 10% 증가한 186개가 참여하며, 전시 주요 품목은 ▲섬유공예, 한지, 나전칠기, 도자기, 목공예품 등 전통 공예 ▲생활자기․천연비누 등 생활용품류 ▲천연염색․가죽 등 패션 잡화류 ▲반지․목걸이 등 액세서리류 ▲초콜릿 아트․프리저브드플라워 등 다양한 생활공예 상품이 선보인다. 특히, 문화예술적 ‘끼’와 ‘솜씨’로 빚어낸 아름다운 수공예인 퀼트가방, 독창적 디자인의 찻잔, 우아한 컬러의 천연염색 스카프, 다양한 액세서리 등 저마다 독창적인 디자인과 스토리를 담은 제품들이 관람객들과 만난다. 이번 전시에서는▲공예명장관 ▲광주시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 전시관 ▲대한민국 공예대전 광주시 예선대회 입장작 수상작 전시관 등이 마련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예명장관에서는 송현경(수향한국전통자수연구소 소장) 대한민국 명장을 포함한 한경희(한경희조형연구소 대표) 광주 공예명장 등의 작품 20여 점을 통해 전통 공예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목공예(기영락), 나전칠기(최석현) 등 9명의 공예명장과 디자이너가 함께 만들어낸 옻칠찻잔과 떡살 다과잔 등은 전통 공예 기술에 현대적 디자인을 담은 광주 스타상품으로 재탄생했다. 공예창업을 홍보하기 위한 ▲대학 홍보관 ▲사업홍보관 ▲창업 엔젤관 등에서는 예비창업자, 공예디자인 전공 대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상품화하고 성공 창업에 도전하는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예명장 시연, 체험 행사도 풍성하다. 행사기간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광주시 공예명장들이 출연해 목걸이 만들기, 목조각, 금속공예, 종이공예 등을 이용한 다향한 공예품 시연행사를 펼친다. 또한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고, 해시태그(핸드메이드페어 등)를 넣어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음료 쿠폰을 증정한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뚝딱뚝딱’ 공예체험과 오전․오후 지정된 시간에 드림캐처, 뜨개 목도리, 캔들 홀더 제작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린다. 한편, 28일 오후 2시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전시관 입구에서 열리는 ‘2018 빛고을 핸드메이드페어’ 개막식에서는 광주시 관광기념품 공모전과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광주시 예선대회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광주시 예선대회에서는 최우수상을 수상한 오선신(다락방아트센터 대표) 씨를 포함한 지역 공예인 49명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광주리포트 www.gjreport.co.kr
-
‘보성강, 구석기인들의 낙원’ 특별전9월19일 2018년 조선대학교 박물관 특별전 개막 2019년 9월18일까지 1년 간 전시 조선대학교 박물관(관장 이기길)은 개관 27주년을 맞아 지난 19일 오후 2시 서석홀에 위치한 박물관에서 특별전 개막식을 거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승희 국립광주박물관장 △이종하 전 순천시의원 △박종기 순천월평구유적보존회장 △문두근 시인 △정연승 장흥신북유적보존회장 △한미희 여수쌍봉초등학교장 △장용철 순천 외서초등학교장 △김명진 라드피온 고고과학연구소장 △김성한 조선대 인문과학대학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외 귀빈의 축사 및 외서 초교학생들의 희망 동행 오케스트라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조선대 박물관의 ‘보성강, 구석기인들의 낙원’을 주제로 한 특별전은 총6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9년 9월 18일까지 1년 간 전시된다. 각 전시관은 △도입부 인트로 △1부/보성강의 자연환경 △2부/유적의 조사와 발견 △3부/구석기인들의 터전과 삶 △4부/지표조사 뗀석기 △5부/구석기 유적과 지역사회 등의 주제로 전시된다. 호남에서 처음으로 구석기인의 자취가 확인된 곳이 바로 보성강유역이다. 그뿐 아니라 보성강변에는 영호남 최초의 국가사적인 순천 월평유적과 전라남도기념물로 지정된 장흥 신북유적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서 발굴된 유물들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시실에서 수많은 관람객의 호기심 어린 눈길을 받으며 호남의 아주 오랜 옛날을 대변하고 있다. 조선대 박물관의 보성강유역 구석기유적에 대한 학술조사는 1995년 봄, 송광천변의 구룡리 영봉에서 홈날석기를 찾으면서 시작되었다. 그 해에만 40개의 구석기유적을 발견하였고, 그 뒤 모두 75개를 찾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 숫자는 지금까지 보성강유역에서 파악된 83개의 유적 중 90.4%에 이른다. 약 120㎞의 물길을 따라 다양한 성격의 구석기유적이 곳곳에 분포하고 있는 보성강은 마치 라스코동굴로 잘 알려진, 구석기인들의 문화가 꽃을 피웠던 프랑스 서남부의 베제르강(Vézère R.)과 비견된다. 마지막 빙하기 동안 혹독한 환경에 처한 구석기인들에게 호남정맥의 남쪽을 흐르는 보성강은 더할 나위없는 보금자리가 아니었을까 싶다. 조선대 박물관장인 이기길 교수는 “이번 전시는 지난 20여 년간 박물관 연구원들이 열과 성을 다해 참여했던 지표조사와 발굴 조사에서 찾아진 유적과 유물들을 통해 호남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의 시원에 다가서려는 뜻에서 기획되었다”며 “우리의 시작과 뿌리인 구석기인들의 다양한 삶과 아울러 생각과 마음까지 관람객들에게 전달된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외서초교 희망 동행 오케스트라 축하공연은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직접 작곡한 “Old stone intro-ending”이라는 곡을 연주해 눈길을 끌었다. 외서초등학교는 국가사적 월평유적이 소재하고 있는 마을의 초등학교이다. 조선대학교 박물관과 자매결연을 맺고 선사유적을 모티브로 ‘선사에서 미래로’라는 특색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음악, 미술, 문학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광주리포트 www.gjreport.co.kr
-
광주시립민속박물관 특별전 개최18일~ 내년 11월까지 전시... ‘삶의 터전, 전라도를 돌아보다’ 주거공간·농기구·민속공예품·장례문화 등 선보여 광주시립민속박물관은 오는 18일부터 내년 11월까지 특별전시회 ‘삶의 터전, 전라도를 돌아보다’를 개최한다. 올해는 전라도 지명이 1018년 최초로 사용된 지 천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이번 전시는 정도 천년을 맞아 지역민들의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고, 노후한 민속박물관 리모델링에 따른 대체 전시로 마련됐다. 1987년 개관한 민속박물관은 시민들의 개선 요청에 따라 30여 년 만에 상설전시실 전면 개편 작업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전시회는 총 4부로 구성돼 500여 점의 자료가 소개된다. 제1부 ‘자연과 조화로운 삶터’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주거 생활공간을 재현한다. 전통시대부터 근현대 생활로의 진행과정에 나타난 관련 유물과 자료를 통해 전통문화의 전승과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는 민속의 의미를 재해석한다. 사랑방과 안방, 대청, 부엌 등을 실물에 가깝게 재현한 생활공간을 통해 지난 삶의 역사를 되돌아본다. 제2부 ‘삶의 터전’에서는 전라도 대표 생업인 농업을 중심으로 농업생산력의 증대를 위해 발달한 각종 농업 기술과 이에 따른 다양한 변화상을 조망한다. 농업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차지하는 ‘농가집성’등 농서(農書)를 시작으로, 농민들의 손과 발이 되었던 쟁기와 써레 등 각종 농기구와 이앙법(모내기)등 농업기술의 발전사를 되돌아보는 자리다.. 제3부 ‘손끝의 예술, 민속공예’에서는 죽세공예, 목공예, 분청사기와 청자 등의 도자공예를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대나무로 만든 채상, 피죽상자, 합죽선 등의 섬세한 조형미와 대나무의 표면을 인두로 지져 서화를 그리는 낙죽 등을 보여준다. 목공예의 한 분야로 명성이 높았던 나주반 작품들도 선보여 자연미를 중시하면서도 예술성이 뛰어난 남도공예의 특징을 조망한다. 제4부 ‘전라도 사람들’에서는 일생 의례를 중심으로 지역민의 인생관에 관한 의식 구조의 뿌리를 살피고, 무형유산으로서의 일생의례의 의미를 전달한다. 출생-성장-혼례-죽음 등 중요한 삶의 단계인 일생의례는 그 사회의 제도와 법률, 정신문화 등 공동체를 상징하는 다양한 문화적 요소가 포함돼 있다. 조선시대 유교적 의례를 수록한 예기(禮記)와 1935년 전라남도에서 발행한 의례준칙해설 등을 통해 우리 전통 의례문화의 변천 과정을 볼 수 있다. 특히, 강진의 천석꾼으로 알려진 김방식이 부친상 때 제작한 화려한 외관의 2층 상여를 통해 1920년대 장례문화의 일단을 살펴볼 수 있다. 조만호 광주민속박물관장은 “2018년은 전라도라는 이름을 사용한지 1천년이 되는 해로 그 역사적․문화적 의미가 결코 작지 않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전라도 사람들이 살아온 삶의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리포트 www.gj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