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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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천 둔치에 코스모스길 조성서구청, 광천2교∼극락대교 7.4㎞구간 광주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광주천 둔치에 코스모스길이 조성된다. 광주 서구청은 12일 "광천동 광천2교∼서창 극락대교에 이르는 7.4㎞구간에 코스모스길을 조성키로 하고, 현재 꽃씨뿌리기만 남겨둔 상태"라고 밝혔다. 자전거도로를 따라 펼쳐지는 코스모스 꽃길은 600여평에 달하는 코스모스 군락지와 축구장, 족구장, 게이트볼장 등 각종 체육시설이 한데 어우러져 도심 속 여가공간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비료와 물주기, 잡초제거 등 꽃길 관리는 각 구간별로 성지교회, 광천교회, 빛고을중앙교회, 서구생활체육협의회 등 4개 단체가 맡기로 했다. 구청 관계자는 "광주천 고수부지는 주당 이용객이 수천명에 이를 정도로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며 "올 가을쯤이면 형형색색의 한들거리는 코스모스길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뉴시스 사진- 12일 오후 광주 서구 광천동 광천2교 부근 광주천 둔치에서 공공근로자들이 코스모스 꽃길 식재지 평탄작업을 하고 있다. 광천2교에서 극락교에 이르는 7.4㎞구간에 조성될 이 꽃길은 오는 가을께 형형색색의 코스모스 군락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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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손석희와 맞장뜬다내달 2일부터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SBS전망대’진행자로 진보 진영의 논객으로 활동중인 진중권씨가 SBS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 나서 MBC 손석희 아나운서와 맞대결을 벌인다. SBS는 다음달 2일 봄 개편때부터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가 엄광석 대기자에 이어 SBS 러브 FM ‘SBS 전망대’의 MC를 맡을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SBS 전망대’는 매일 오전 6시5분 부터 오전 8시(일요일 제외)까지 방송되는 프로그램으로,특히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MBC ‘손석희 시선집중’과 같은 시간대에 편성돼 팽팽한 경쟁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프로그램 연출을 맡고 있는 이영일 PD는 “기존 시사프로그램의 틀에서 큰 변화를 없을 것이지만 조금은 더 진보성을 띤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진중권씨가 좌파 논객으로 활동했지만 프로그램에서는 균형감 있는 진행을 할 것으로 이야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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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 뭐길래…고위공직자 ‘골프망신’ 잇따라 이해찬 국무총리의 ‘식목일 골프’ 파문으로 고위 공직자들의 골프 삼매경이 새삼 도마에 올랐다. 이 총리의 공식사과로 사태가 일단락되기는 했지만, 일련의 해프닝을 지켜본 국민들 사이에서는 “도대체 골프가 뭐길래….”라는 한탄 섞인 한숨이 새어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고위 공직자의 골프 ‘한계’가 어디까지냐는 자조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이 총리는 11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강원도 산불이 발생한 식목일 당일 골프를 친 것과 관련,“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면서 의원들의 사과요구를 받아들였다. 또 “이런 일이 다시 없도록 저 자신을 근신하겠다.”고 몸을 잔뜩 낮췄다. 이 총리의 이같은 모습은 ‘이례적’으로 비쳐졌다. 그동안 각종 사안에서 사과 요구를 받을 때마다 고압적인 태도로 일관했던 이 총리가 고개를 숙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총리가 공식사과를 한 이후에도 비난여론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그만큼 이번 사태는 국민정서상 용납되기 힘들었다는 얘기다. 온라인상에는 이 총리 사과소식을 전해들은 네티즌들의 덧글이 시시각각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국무총리실 홈페이지에 ‘도대체 골프란 것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국록을 먹고, 국정을 책임지는 국무총리 이하 국조실 간부들이 비상상황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골프회동을 강행할 수 있느냐.”면서 실망감을 드러냈다.‘삿갓 포청천’이라는 필명의 네티즌은 “총리의 의무와 책임을 망각하고 있다는 사실에 울분을 터뜨린다.”며 허탈해했다. 사과가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과 책임을 묻는 목소리도 높았다. 한 네티즌은 “식목일이 일상적인 휴일도 아닌 데다 비상상황이었는데 사과 한마디로 해결되는 것이냐.”며 흥분했다. 일부 네티즌은 “제발 골프치는 것 좀 자제해 달라.”면서 “골프는 시비의 원인이 된다.”고 꼬집기도 했다. 고위 공직자의 골프회동이 공직기강 해이로 연결돼 비난받은 사례가 적지 않은 탓이다. 땅투기 의혹으로 사퇴한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는 지난달 3·1절 기념행사에 불참하고 국회 의원들과 골프를 쳐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또 지난 연말에는 정부부처 장·차관 등 고위 공직자 100여명이 정식 개장도 하지 않은 난지도 골프장에서 공짜 골프를 즐긴 사실이 드러나 빈축을 사기도 했다. 김진표 교육부총리 역시 경제부총리 재임 시절 태풍 ‘매미’의 강타에도 제주로 골프휴가를 떠나 파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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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프로젝트 급물살 ... 6개그룹 투자합의오는 6월 시범사업 선정 타당성 조사 거쳐 내년중 사업 착공 계획 전남도의 최대 역점사업인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J프로젝트)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전남도는 11일 도청 상황실에서 J프로젝트에 참여할 국내외 6개 투자가 그룹과 투자합의각서(MOA) 체결 및 시범사업 서명식을 가졌다.<사진> 이날 체결식에는 국내 투자가그룹으로 금호산업과 한화국토개발, 대림산업, 롯데건설, 한국관광공사 등 전경련 컨소시엄과 금광, 남양, 송촌, 전남개발공사 등 전남개발 컨소시엄, MBH 등 3개 그룹이다. 또 외국기업으로는 미국 Rockingham사, 중동 아랍에미리트 빈오메르 홀딩그룹, 일본기업연합 등 3개 그룹 7개사가 투자협약을 공식 체결했다. 나머지 투자가 그룹인 싱가폴 자본도 조만간 서남해안 개발마스터 플랜이 수립되는대로 공식 참여를 선언할 예정이어서 J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7개 투자가그룹 그랜드컨소시엄이 본격 출범될 전망이다. 전남도가 참여기업을 국내외 다수기업과 공사 등으로 다양화한 것은 독점적 개발에 따른 위험을 줄이고 투자이행 촉진과 공익성을 담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남도는 오는 15일 문화관광부에 3천만평 규모의 관광레저 기업도시 시범사업 지정을 신청한뒤 오는 6월 시범사업 선정과 함께 타당성 조사를 거쳐 빠르면 내년중 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정부와 전남도는 앞으로 사업타당성 조사 및 개발계획수립에 필요한 예산과 인프라확충, 행재정적 지원을 위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관련 부서의 인력을 확대 개편키로 했다. 또 오는 9월께 별도법인을 설립해 J프로젝트를 전담키로 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관광레저형 기업도시개발 시범사업에 국내외 유수 기업이 참여함에 따라 시범사업 선정의 당위성은 물론 사업추진의 신뢰성이 확보됐다는 큰 의미를 안고있다"며 "전남 서남해안이 장차 동북아 관광허브로 성장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J 프로젝트는 해남과 영암 간척지 3000여만평에 300억 달러 규모의 국내외 자본을 유치해 오는 2016년까지 골프장과 호텔, 카지노 등 50만명 규모의 복합레저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경우 오는 2020년 20만-30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1천만명 이상의 관람객 유치, 연간 3조원의 조세수입이 기대되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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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채용비리 핵심 노조간부 6명 실형광주지법, 광주공장 전 노조지부장 정모씨 등 23명에 대한 선고공판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생산계약직사원 채용비리를 주도한 기아차 전 노조 핵심간부 6명에 대해 징역 1년-2년6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이창한 부장판사)는 11일 기아차 생산직 직원 채용 과정에서 입사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광주공장 전 노조지부장 정모씨(44) 등 전 노조간부와 회사 간부, 브로커 등 23명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정씨에 대해 근로기준법위반죄를 적용,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 또 수석부지부장 정모씨(44)에 대해 같은 혐의를 적용해 징역 1년6월, 사무국장 김모씨(37) 징역 1년, 정책실장 신모씨(37) 징역 1년, 대의원 박모씨(46) 징역 2년, 조직실장 조모씨(35) 징역 1년 등 노조 핵심간부 6명에 대해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기아차 전 인력관리팀장 나모씨(39)에 대해 근로기준법위반과 배임수재 혐의를 적용,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4천7백만원을 선고하고 전 노사협력팀장 최모씨(40)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브로커 이모씨(45)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박모씨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대의원 박모씨(39)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노조 조직1부장 안모씨(38)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브로커 모모씨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브로커 박모씨(39)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또다른 박모씨(37)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안모씨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등 전 회사간부와 브로커 등 10명에 대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또 브로커 이모씨(35) 등 채용비리 가담정도가 약한 3명에 대해서는 벌금 2백만-3백만원이 각각 선고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근로자의 권익향상과 건전한 노사관계를 유지해야 할 지위에 있으면서 그 지위를 악용하고 심각한 취업난에 처한 근로자들의 궁박한 심정을 악용, 개인 치부를 위해 거액을 수수한 점이 인정된다"며 "취업희망자와 국민들에게 배신감을 안겨주고 도덕적 타격과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점을 고려할때 엄벌에 처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받은 돈 가운데 상당부분을 반환했고 깊이 반성한 점을 고려해 이번에 한해서는 관대하게 처분한다"고 판시했다. 이에대해 변호인단은 항소할 뜻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선고공판에서 전 대의원 권모씨(34) 등 4명에 대한 선고는 연기됐으며 나머지 기아차 채용비리 연루자 4명은 오는 12일과 21일 각각 속행을 앞두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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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유망 직종…복지사ㆍ한의사ㆍ체형관리사중앙고용정보원, 각계 전문가 2200여명 대상 직업전망 설문조사 고령화와 주5일 근무제의 영향으로 앞으로 5년 간 사회복지사, 한의사, 변호사 , 주택관리사 등 사회복지ㆍ의료보건 및 법률ㆍ금융서비스 분야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유비쿼터스 기술의 발전에 따라 전자ㆍ정보통신 부문이 여전히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고용정보원(원장 강순희)은 최근 기업체 인사담당자, 정책담당자, 교수 등 각계 전문가 2200여 명을 대상으로 2010년 직업전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전문가 중 74.6%가 사회복지사ㆍ상담전문가 등 사회복지 관련직의 일자리가 늘 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의료ㆍ보건관련직(한의사 등)이 74.5%로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고, 법률ㆍ공공 서비스 관련직(소방관 등) 73.7%, 경영ㆍ금융ㆍ기획관련직(보험계리사 등) 71. 9%, 개인서비스직(체형관리사 등) 71.5% 등이 뒤를 이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 유비쿼터스 환경 도래와 디지털화 추세 속에서 전자공학기술자와 웹개발자, 통신공학기술자 등 전자ㆍ정보통신 관련직이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기계ㆍ재료관련 분야는 전문가 중 24.6%만이 일자리가 늘어난다고 응답했 고 53.5%는 줄어든다고 전망해 대조를 보였다. 식품가공ㆍ농림어업(감소 예상 률 50%), 화학ㆍ섬유(〃37.5%), 운송(〃34.5%) 분야도 일자리 전망이 밝지 않 았다. 취업문은 앞으로도 여전히 좁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전체 직업군의 취업경쟁률에 대해서 전문가의 63.4%가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한 반면 '약화할 것'이라는 응답은 19.3%, '보통'은 17.3%에 불과했다. 특히 법률ㆍ공공서비스, 문화ㆍ언론 관련, 경영ㆍ회계분야의 취업경쟁률이 특 히 치열할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ㆍ재료 관련, 식품가공ㆍ농림어업, 개인서비 스 관련 분야의 취업경쟁률은 낮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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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ㆍ여수박람회 등 8大국책사업 재시동재정경제부, 사업별 팀제 등 태스크포스 구축 적극적인 지원방안 마련 방침 "이들 국책사업 중단되면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 효과 상실" 호남 고속철도사업과 여수박람회 유치사업 그리고 새만금 간척사업 등 답보상태에 빠진 대형 국책사업을 전면 재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재정경제부는 10일 △호남고속철도사업 △여수박람회 유치사업 △새만금 간척사업 △고속철 2단계(부산~대구) 사업 △한탕강댐 사업 △시화MTV사업 △고령화ㆍ저출산 대비책 △국민연금제도 개혁 등 8대 사업에 대해 태스크포스를 구축하고 경제 총괄 부처로서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농림부(새만금사업), 건교부(고속철사업), 복지부(고령화ㆍ저출산) 등 부처별로 분류돼 있던 국책사업 과제를 경제 총괄부처가 직접 관장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 국책사업은 참여정부 출범 이후 시민ㆍ환경단체의 반발과 부처간 이해 대립 등에 가로막혀 원활한 정책 집행에 차질을 빚어왔다. 정부는 이들 국책사업이 중단되면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상실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 사업별 팀제를 도입해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와 관련해 최근 '국책사업 중단에 따른 시사점' 보고서에서 " 새만금사업, 한탄강댐 등 국책사업이 중단돼 35조5000억원에 달하는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부가가치 손실 예상액은 올해 정부 예산(195조원)의 약 18%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다. 정부는 아울러 고령화ㆍ저출산, 국민연금 개혁과 같이 국민들의 미래생활에 직결돼 있는 사회 이슈에 대해서도 경제부처가 주도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덕수 경제부총리는 지난주 기자간담회에서 "국가 미래가 달린 국책사업과 고령화 대비 등 정책과제는 경제적 관점에서 이해득실 여부를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며 "재경부 산하에 팀제를 적극 운영해 대내외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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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소출력 라디오 개국 설명회12일 오후 북구 향토문화센터서 ... 프로그램 제작 참여방안 등 소개 광주지역 소출력 라디오인 광주시민방송이 개국을 앞두고 사업 설명회를 갖는다. (사)광주시민방송은 "오는 12일 오후 광주 북구 향토문화센터에서 시민, 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권역이 5km 이내인 소출력 라디오 방송 사업 설명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소출력 라디오 방송 개요를 비롯, 광주시민방송 소개와 향후 라디오 방송 운용계획, 방송 및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방안 등이 소개된다. 오는 5월 개국을 목표로 준비중인 소출력 라디오 방송은 평일 오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이어지며 동네 이모저모,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 이야기, 어린이 청소년문화 등 각종 생활정보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광주시민방송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시민들의 소출력 라디오 방송에 대한 이해와 참여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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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동 "제5공화국 대본 고쳐라""12ㆍ12사태는 쿠데타 아닌 절차에 따른 연행과정" 오는 23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될 MBC TV 드라마 '제5공화국'에 대해 5공 핵심 인사들이 대본의 수정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보내 영화 '그때 그사람들'과 드라마 '영웅시대'에 이어 또다시 역사적사실과 표현의 자유를 두고 논란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MBC 정치드라마‘제 5공화국’에 대해 장세동 전 국가안전기획부장 등 5공핵심인사들이 소송 불사의 뜻을 보이며 대본 수정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8일밤 방송된 MBC ‘뉴스플러스 암니옴니’는 방송을 통해 장세동, 허화평, 김진영, 이학봉, 황영시, 박희모, 박희도, 장기오 씨 등 12ㆍ12 사태의 주역 17명의 이름과 도장이 찍힌 '제5공화국 시나리오 오류에 대한 소견'이라는 공문을 보내와 대본 수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방송에 따르면 장씨 등은 12·12사태시 최규하 대통령의 재가를 받지 않고 당시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연행한 것이 쿠데타로 묘사된 것에 대해 “대통령의 재가가 늦어졌을 뿐 정상적인 절차로 쿠데타가 아니었다”며 대본 수정을 요구했다. 장씨 등은 또 “ ‘제5공화국’이 드마라라기보다는 사실상 다큐멘터리에 가깝다”며 “드라마에서 실존인물들이 실명으로 등장하는데 인물묘사나 상황설정이 사실과 달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고 ‘뉴스플러스 암니옴니’는 밝혔다. ‘뉴스플러스 암니옴니’는 이에 대해 “신군부가 대통령에게 집단으로 정승화 총장의 연행 조사에 대한 재가를 재차 요구하면서 대통령을 강압한 사실은 대통령의 군통수권에 반항하는 행위로서 반란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는 대법원의 최종판결을 소개했다. 유정수 작가는 “9회까지 나온 대본이 어떻게 그들의 손에 입수됐는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그런 정보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인 뒤 “그러나 그들의 입장은 재판과정에서 보여줬던 그들의 주장에 불과하며 이미 역사적으로 평가되고 판명된 것을 되돌리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MBC TV에 의해 전국에 방영될 제5공화국’에서는 이덕화가 전두환 전(前) 대통령을 연기하며 양미경(육영수 여사역) 견미리(이순자 여사역) 이정길(김종필 역) 서인석(노태우 역) 등 중견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의리의 사나이 장세동> 육사 16기인 전남 고흥 출신 장세동과 육사 1기인 경북 대구 출신 전두환은 월남에서 처음 만났다. 부하 장세동이 부상을 입어 입원한 병원에 상급자인 전두환이 위문을 온 것이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장세동은 전라도 출신이면서도 전두환을 중심으로 뭉쳐진 육사 출신 하나회 멤버가 되었고, 12.12 사태 이후 전두환의 오른팔 격인 그림자가 되었다. 12월 12일이었다. 암호명 생일 잔치라는 정승화 현역 계엄사령관이며 육군참모총장의 연행 작전이 시작되었다. 장세동 대령은 보안사 옆, 청와대 정문 앞의 경복궁 30경비단장이었다. 전두환 사람들이 속속 장세동 방으로 왔다. 정승화를 잡고, 군권(軍權)을 장악하기 위함이다. 게엄 정국에서 군권을 장악하면 정권(政權)은 거의 자동적으로 수중(水中)에 오게 되는 것이 '국토가 협소(狹小)한 미개(未開) 국가(國家)'의 통상적인 일이다. 우리나라는 땅도 좁다. 정치적으로도 박정희가 18년간 군사통치를 했던 터였다. 12.12사태는 전두환의 승리를 가져왔다. 정승화는 계급장을 떼고 군복을 벗고 영어의 몸이 되었다. 이어서 5.17 정변이 나고, 5.18 광주 항쟁이 일어났다. 역사는 어두운 골짜기를 향하여 줄달음 치고 있었다. 이 때 광주 시민을 비롯한 일부 대학생들은 전두환(全斗煥)을 전두환이라 하지 않고 사람의 머리를 자르는 악한(惡漢)인 절두한(切頭漢)이라는 어마어마한 닉네임을 붙여 주었다. 허수아비라던 대통령 최규하가 물러나고 전두환이 대통령이 되었다. 하룻 밤을 자도 만리장성(萬里長城)을 쌓으라는 말이 있듯이 12월 12일 그 하룻 밤은 장세동과 전두환 사이에 '5공'이라는 만리장성을 쌓은 밤이다. 장세동은 전두환이 대통령에 재임할 당시 대통령 경호실장과 중앙정부부장을 한다. 전두환이 빛이라면 장세동은 그림자였다. 우리나라는 언제부터인지 대통령 경호실장이 대통령의 신변 안전을 보호해 주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신변과 정무(政務)까지 좌지우지하는 못된 버릇이 있었다. 장세동도 예외가 아니었다. 거기다가 장세동은 한술 더 떠 경호실장이란 대통령의 육신뿐만 아니라 심기(心氣)까지 보살펴야 한다는 소위 심기경호론까지 들고 나온 인물이다. 이리하여 장세동은 전두환 권부에서 명실상부한 제2의 권력자가 되었고, 한 때 권부와 세간에서는 전두환을 후계한 대통령 후보 적임자로까지 부상한 일이 있다. 당시 후계자는 전두환 맘대로였다. 지명만 하면 집권 여당의 통과는 요식행위에 불과하다. 전두환이 육사 동기 동창생인 노태우를 낙점하여, 대한민국 육사 1기생들은 대통령을 두 명 씩이나 내는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을 수 없는 희한한 육군사관학교가 되었고, 후배 장세동은 야인(野人)이 된다. 그 때부터 대통령이 되어 한 때 물태우라 불리우던 노태우는 불태우가 되어 제일 먼저 불방망이를 장세동에게 던진다. 가만히 있을 장세동이 아니었다. "가만히 있어라! 내가 링에 올라가 입을 열면 모두가 불행해 진다!" 장세동의 일갈에 노태우는 물론 정가가 싸늘해 룶고, 국민들의 호기심이 장세동에게 집중되었다. 그런 장세동이 하이라이트를 받기는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였다. 청문회에 나온 장세동은 한 치의 부끄러움도 한치의 비굴함도 없는 태도로 그 무서운 청문회 태풍과 맞섰다. "아! 저 사람이 장세동이냐, 진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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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대 하수관 차집관거 부실시공 말썽광주 송정우회도로 일부 구간 ... 남광건설에 재시공 명령 수십억원의 혈세를 쏟아부은 광주 송정우회도로 하수관 차집관거의 일부 구간이 부실 시공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발주처인 광주시가 시공사인 남광건설에 재시공을 지시했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남광건설이 시공한 송정우회도로 차집관거 공사(공군 제1전투비행단 후문∼모아아파트앞, 총연장 1976m)와 관련해 일부구간에서 상류보다 하류쪽이 높게 부실 시공된 점이 확인돼 재시공 통보가 내려졌다. 이번 공사는 광주 광산구 송정.도산동 일대 5만 가구의 생활하수를 하루 4만㎥씩 모아 송대하수처리장으로 보내기 위한 것으로, 총 공사비 40억원을 들여 2003년 12월 착공, 지난달 8일 완공됐다. 시공사로부터 준공계를 건네받은 시는 그러나 준공검사 과정에서 B구간 132m가 설계상 규정된 기울기(1000m 대비 16m)에 어긋나고, 상류쪽이 하류쪽보다 최고 1m가량 낮게 시공된 사실을 발견한 뒤 역류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해당 구간에 대해 제시공을 명령했다. 시와 시공사 관계자는 "총공사비의 1000분의 1일인 400만원을 매일 공사 지체비용으로 물기로 했다"며 "재시공은 1-2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지역 건설업계에서는 "토목공사에서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어처구니없는 하자"라며 "시공사측은 부실시공을 은폐하고, 남은 기성금을 챙기려 했던 것 같고, 발주처 역시 늑장대응에 대한 비난을 피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수년간 통행불편과 공사소음 등에 시달려온 인근 주민들도 "온갖 불편함에도 공공사업인만큼 꾹 참아왔는데 부실공사에 재시공이라니 할 말이 없다"며 "막대한 혈세가 쓰였음에도 공무원은 뭘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