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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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석산' 관련 공무원 중징계 통보30일 이내 구청장이 시에 해당자 징계 의결 요구해야 법률상 거부할 수도 있어 구청 대응 주목 택지 용도변경과 관련, '편법승진'이냐, '인사권 침해'냐를 두고 광주시와 남구청이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시가 해당 공무원에 대한 중징계를 통보했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남구 봉선 제2지구 택지개발과 관련, 책임자였던 A씨와 공로 연수에 들어간 B씨에 대해 중징계할 것을 남구청에 요구했다. 이들은 시 감사결과 석산공원을 준 주거용지로 용도변경하면서 도시계획변경결정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공업체와 계약을 맺은 사실이 드러나 징계 대상에 올랐었다. 이에 따라 남구는 징계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구청장이 시에 해당자들을 징계 의결해줄 것을 요구해야 하지만, 법률상 거부할 수도 있어 구청의 대응이 주목된다. 구는 또 시의 징계 결과에 대해 승복하지 않고 소청심사위의 판단을 거쳐 행정소송까지도 갈 수도 있다. 한편, 광주시가 지난 3일 석산 개발과 관련, 중징계 절차가 진행 중인 해당 공무원을 남구가 전격 승진시킨데 대해 강경대응 방침을 밝히자, 남구는 '구청 고유 인사권 침해다'고 맞서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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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 최고대우 받고 TV 컴백SBS TV 아침드라마 '여왕의 조건'...내달 9일 첫 방송실제 나이보다 어린 30대 중반 커리어우먼 역 배우 김미숙이 최고 대우를 받고 TV드라마에 컴백한다. 최근 500만 이상의 흥행몰이에 성공한 영화 ‘말아톤’에서 감동과 눈물의 어머니 역할을 맡았던 김미숙은 SBS TV 아침드라마 ‘진주목걸이’의 후속 ‘여왕의 조건’(극본 박현주, 연출 박영수)에서 아침드라마 사상 역대 최고의 개런티를 받고 주인공 오영주 역으로 출연한다. 더욱이 이번 드라마에서 김미숙은 실제 나이보다 어린 30대 중반의 커리어우먼 역으로 분할 예정이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미숙 소속사인 리쿠드엔터테인먼트 측은 "`말아톤'등으로 인해 성가가 올라가 김미숙씨가 방송3사 통틀어 아침드라마 사상 최고액을 받는 좋은 조건으로 출연하게됐다"고 밝혔다. ‘여왕의 조건’은 성실하게 가정을 뒷바라지하던 여성이 남편에게 배신당해 쓰라린 좌절을 맛본 뒤 사업가로 변신, 일과 사랑 모두에서 성공을 거둔다는 내용으로 삼사십대 주부들에게 진한 공감대와 더불어 카타르시스를 줄 계획이다. 김미숙이 맡은 주인공 오영주는 적극적이고 씩씩한 평범한 여성으로 그려질 예정이어서, 그동안 지적이고 우아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한 김미숙의 변신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여왕의 조건’은 오는 20일 첫 촬영을 시작해 내달 9일 첫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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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보훈ㆍ남광병원 수준 열악조대병원 A등급 2개 불과, BㆍC등급 각 11개와 5개…서울대ㆍ서울아산ㆍ삼성서울병원 최고 점수 보건복지부 전국 78곳 의료기관 평가 결과 광주 보훈병원과 남광병원이 보건복지부 평가 결과 감염관리와 수술관리 체계 등 병원 수준이 미흡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 평가에서 광주 보훈병원은 진료 및 운영체계 영역에서 감염관리 부문이, 부서별 업무성과에선 외래와 중환자 그리고 수술관리체계 등 4개부문에서 평균점수를 크게 못미치는 D등급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대학병원 42곳과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36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부터 4개월간 실시한 의료기관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환자의 권리와 편의, 진료체계, 병동, 영양, 응급, 수술관리체계, 약제 등 18개 항목으로 이뤄졌으며 결과에 따라 항목별로 A(우수·충족률 90이상), B(양호·70이상∼90미만), C(보통·50이상∼70미만), D(미흡·50미만) 등 4개 등급으로 분류됐다. 특히 광주보훈병원은 감염관리와 외래, 수술관리체계, 중환자 등 4개 항목에서 최하위 등급인 D등급을 받은 것 외에, 인력관리, 안전관리, 질향상체계, 의료정보·의무기록, 영양 등 9개 영역에서 C등급을 기록, 전국 대형병원 가운데 의료서비스 수준이 크게 뒤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남광병원도 A등급은 하나도 없이 응급, 중환자 등에서 대부분 B·C등급 평가를 받았으며 조선대부속병원 역시 A등급은 2개에 불과했고, B등급과 C등급은 각각 11개와 5개로 의료서비스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광주기독병원도 A등급은 없이 B등급 12개, C등급 6개 등이었으며 순천성가롤로병원은 A등급 3개, B등급 12개, C등급 3개 등으로 조사됐다. 다만 전남대병원은 환자의 관리와 편의 등 8개 항목에서 A등급 판정을 받았으며, 인력관리 등 7개 항목에서는 B등급을, 질향상 체계 등 3개 항목에서는 C등급을 기록했다. ●응급·수술관리체계 B등급 이상 30%도 안돼 항목 가운데 시설·병동관리는 조사대상 병원 모두 B등급 이상이었다. 또한 환자 권리와 편의, 진료체계, 감염관리, 안전관리, 의료정보ㆍ의무기록, 영양, 모성과 신생아 항목에서 80% 이상이 B등급을 넘어섰다. 하지만 응급관리, 수술관리체계 항목에선 B등급 이상이 30%에도 못미쳐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은 A등급이 10개 항목을 넘었고 D등급은 하나도 없어 최상위그룹으로 꼽혔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과 경희대의대 부속병원, 강릉아산병원,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등은 9개 항목에서 A등급을 받았다. 반면 광주기독병원과 국립경찰병원, 남광병원, 동국대 경주병원, 분당제생병원, 안동병원, 전북대병원, 지방공사 강남병원,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은 A등급이 전무했다. D등급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은 안동병원과 광주보훈병원으로 4개 항목이 해당됐으며, 국립경찰병원은 3개 항목으로 뒤를 이었다. ■ 환자 만족·진료체계등 18항목 조사 복지부의 이번 평가는 종합전문요양기관 42곳과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36곳 등 78곳을 대상으로 했다. 현행 의료법에 따르면 종합병원과 300병상 이상 병원 33곳을 대상으로 3년마다 평가하도록 돼 있다. 300병상 이상인 병원 가운데 이번 평가에 포함된 76곳을 제외한 250여곳에 대해서는 올 하반기와 내년에 걸쳐 평가작업을 벌이게 된다. 이번 평가에는 10명의 요원이 1팀으로 구성돼 병원을 직접 방문해 이뤄졌다. 평가팀은 의사 1명, 간호사 3명, 의무기록사 1명, 약사 1명, 영양사 1명, 병원관리자 1명, 면접조사원 2명 등으로 구성됐다. 팀당 2개의 병원을 맡아 총 390명의 평가요원이 조사에 투입됐다. 평가영역은 크게 진료·운영체계와 부서별 업무성과로 나뉘어 실시됐다. 진료·운영체계는 ▲환자의 권리와 편의 ▲인력관리 ▲진료체계 ▲감염관리 ▲시설관리 ▲안전관리 ▲질향상 체계 등 7개 항목으로 세분했다. 부서별 업무성과는 ▲병동 ▲외래 ▲의료정보 및 의무기록 ▲영양 ▲응급 ▲수술관리체계 ▲검사 ▲약제 등 11개 항목에 대한 평가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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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우와 함께해요"놀이마당ㆍ문화마당 등 프로그램 다채오는 20일 오후 2시 시청앞 문화광장 오는 20일 제2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사)광주장애인총연합회는 '희망행진 2005'구호를 내걸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진행한다.이날 오후 2시 시청앞 문화광장에서 펼쳐질 주요행사로는 ▲놀이마당 ▲재롱마당 ▲여는마당 ▲어울마당 ▲문화마당 등이다.다음은 각 마당별 구체적 프로그램이다. ▲놀 이 마 당 - 기차놀이/바구니터트리기/OX퀴즈/협동화제작/훌라우프 돌리기/전통투호놀이/물풍선던지기 등▲재 롱 마 당 - 5개 특수학교 공연 및 장기자랑/매직쇼▲여 는 마 당 - 풍물놀이/대한검도 시범공연/북춤▲어 울 마 당 - 대동줄다리기/단체줄넘기/바구니터트리기/OX퀴즈/1분 발언대/노래 장기자랑/팔씨름/전통투호놀이/물풍선던지기 등▲문 화 마 당 - (공연무대) 북춤/수화공연/퍼포먼스/장애인연주/댄싱스포츠, 경연/밸리댄스/판소리공연/시립합창단공연/매직쇼/불꽃놀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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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편집국장 전격 사의13일 경영진과 기자들에게 사퇴 의사 밝혀 동아일보 이규민(李圭敏) 편집국장이 13일 경영진과 기자들에게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국장의 사퇴 표명은 최근 동아일보 평기자들이 지면 경쟁력 저하와 위축된 사내 분위기, 기자들의 잦은 이직 등을 문제삼아 편집국장 재신임 투표를 요구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국장은 이날 저녁 기자들을 불러 모은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경영진에게도 자진 용퇴의사를 밝혔다. 이 국장의 사퇴 표명에 대해 경영진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에 앞서 동아일보 차장급 미만 평기자들은 지난 11일 비공식 기자총회를 열고 회사의 제반 문제점들을 토론했으며, 이 자리에서 편집국장 재신임을 요구키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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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네 비행기는 절대 안타!대통령 수행 KAL 회장, 아시아나기 동승 않고 따로 출발 이번 노무현 대통령의 독일·터키 방문 전세기는 아시아나항공에서 제공했다. 그런데 공교롭게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이 수행진으로 따라가게 되자 묘한 분위기가 흘렀다. 두 국내 항공사 직원들은 물론, 총수조차 경쟁사 비행기를 타지 않는 게 관행이었기 때문. 결국 조 회장은‘코드 원’으로 불리는 아시아나 전세기에 동승하지 않고 따로 출발, 현지에서 대통령 일행과 합류했다. 조 회장은 아시아나만 취항하는 광저우(廣州)에 갈 일이 생기면 차라리 중국남방항공을 타지 아시아나엔 눈길도 주지 않는다. 이 같은 행태는 아시아나 박삼구 회장도 마찬가지다. 박 회장이 파리에 갈 일이 생기면 기존 대한항공 직항편이 있긴 하지만, 그보다 아시아나 항공기를 타고 프랑크푸르트에 내렸다가 다른 외국 비행기로 갈아타고 파리로 돌아 들어간다는 것이다. 1990년대 중반 아시아나 박성용 당시 회장이 대한항공을 탄 일이 공항에서 화제가 됐을 정도다. 살벌한 기업 풍토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하이트와 OB 두 맥주회사 직원들이 상대 회사 맥주를 절대 마시지 않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들은 식당에 갔을 때 하이트나 OB 맥주가 없다면 “가서 사오라”고 할 정도다. 하이트맥주 고위 간부가 친척 장례식장에 갔다가 OB맥주가 나오자 그 자리에서 호통을 쳤다는 일화가 전해지기도 한다. 물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직원들도 경쟁사 비행기를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 이는 애사심이나 경쟁의식의 발로라기보다 항공사 직원들은 그 가족까지 항공권을 많게는 평균 90% 할인받아 살 수 있기 때문에도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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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젓갈류서 대장균 검출 "위생 엉망"소비자시민모임, 시중 25개 제품중 5개서 시중에서 판매 중인 젓갈류에서 대장균이 검출되는 등 위생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현행 식품위생법상 일반 젓갈류에 대해서는 대장균이나 일반세균에 대한 규정이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에 따르면 최근 백화점과 할인점, 재래시장 등에서 판매하는 젓갈류 25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5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됐으며 11개 제품에서는 일반 세균이 외국 기준치인 1g당 1만마리 이상 검출됐다고 밝혔다. 대장균군이 검출된 제품은 H기업의 오징어와 창난젓갈, S식품의 창난젓, K수산의 창난젓 등이며 S식품의 오징어젓갈에서는 대장균과 대장균군이 함께 검출됐다. 대장균과 대장균군은 분변오염이나 병원성 세균 오염의 가능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유아의 급성설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반 세균이 가장 많이 검출된 제품은 노량진시장에서 판매되는 C사의 오징어젓갈로 1g당 33만마리에 달했으며, H기업이 제조·판매하는 창난젓갈도 1g당 26만마리가 검출됐다. 한편 진균(효모와 곰팡이) 검사에서는 S사의 명란젓갈이 다른 제품보다 20배 이상 많은 1g당 1100마리, O사의 창란젓갈에서 1g당 920마리의 진균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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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 전성시대 왔다TV·공연 종횡무진… 경기침체 불안감 분석 바야흐로 개그 전성시대다. ‘그때 그때 달라요’ ‘그까짓 것 뭐’ ‘빠져 봅시다’ ‘장난하냐’ ‘사장님 나빠요’ 등의 유행어는 이제 신문 제목으로 쓰일 만큼 범용어가 됐다. 리마리오,블랑카,택이,안어벙,복학생 등 개그 프로그램이 만들어낸 캐릭터를 모르면 대화에서 소외되기 일쑤다.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되는 개그 프로그램 방청권은 인터넷에서 10만원이 넘는 가격에 암거래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의 개그 열풍을 끌고 가는 두 바퀴는 KBS 2TV ‘개그콘서트’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개콘’이 원조격이라면 ‘웃찾사’는 최근 열풍의 진원지다. 두 개그 프로그램은 올 들어 줄곧 비드라마부문 시청률 1,2위를 다투고 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주까지 ‘웃찾사’와 ‘개콘’의 평균 시청률은 22.8%와 22.4%를 기록 중이다. 이처럼 개그 프로그램이 꾸준히 20% 이상의 시청률을 유지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개그는 TV를 나와 대학로에서도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예매사이트 인터파크의 공연계 주간예매순위의 상위권은 올해 들어 ‘아이패밀리 웃찾사 개그콘서트’ ‘컬투패밀리 개그 쇼’ ‘개그 원 콘서트’ 등 개그 공연들이 석권하고 있다. 광고계도 최근 컬투,리마리오,윤택,김형인 등 개그맨들을 연달아 CF모델로 발탁했으며,케이블·위성 채널들은 컬투,정종철,이종규,안상태 등을 진행자로 영입하고 있다. 가수나 연기자 중심이었던 연예기획사들은 개그맨 확보 경쟁에 돌입했다. 2005년 한국 대중문화의 주인공은 단연 개그인 것이다. 개그 열풍의 원인으로 경기침체를 지목하는 사람들이 많다.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TV가 대중오락의 중심매체가 됐고,현실의 불안과 우울함을 잊기 위해 웃음에 열광한다는 것이다. 또 2000년대 들어 유머를 사회생활의 무기로 보는 시선이 늘어나면서 개그 프로그램이 더 주목받게 됐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이같은 외부적 조건을 개그 전성시대로 만들어낸 힘은 개그계 내부로부터 나왔다. 요즘의 개그 프로그램들은 경쟁과 개방의 원칙 아래 제작돼 치열한 생존경쟁을 거쳐야 한다. 기성은 물론이고 신인과 재야의 개그맨 지망생,시민들까지 참여하는 공개 콘테스트를 통해 코너의 주인을 결정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젊고 야심있는 젊은이들이 개그계로 모여들고 있다. 그러나 치열한 경쟁의 결과 최근 특정종교 비하 논란을 빚고 있는 ‘뚱뚱교주’처럼 새로운 소재에 강박적으로 매달리는 등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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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서구청,전 직원 해외연수재정자립도는 꼴찌·해외연수는 최고 ... 상용직까지 포함 '논란' 광주지역 자치구들이 열악한 재정자립도에도 불구, 전직원 해외연수를 잇따라 추진해 논란이 되고 있다. 남구청에 따르면 전 직원 64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25일부터 내년까지 중국 천진과 북경지역 연수를 한창 진행중이다. 올해는 절반 수준인 300명 가운데 전반기에 204명, 나머지 96명은 후반기에 추경예산을 편성해 각각 3박4일 일정으로 6개팀이 다녀올 예정이다. 연수에 필요한 1인당 경비 55만원은 전액 구예산에서 지출되는 데 올해 300명의 해외연수에 들어갈 총 예산은 1억6500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연수장소와 일정이 동일한데다 유명 관광지도 다수 포함돼 관광성 연수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남구의 재정자립도는 광주지역 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낮은 23.8%에 불과하다. 서구도 상용직까지 포함한 전 직원 650명을 대상으로 3년에 걸쳐 해외 연수를 진행중이다. 첫해인 지난해 200명이 일본으로 연수를 다녀왔고, 올해도 210명이 오는 14일부터 3박4일(목요일∼일요일) 일정으로 백두산행을 앞두고 있다. 70명씩 3개 팀으로 나눠 출발하는 연수팀을 위해 서구는개인당 60여 만원의 경비를 구비로 전액보조하고 있다. 서구는 해외 여행경비는 전 직원MT나 배낭여행 등의 예산을 통합한 것으로 새로 추가된 것은 없다며 행정공백을 막기 위해 각과에서 2∼3명, 동사무소에서 1명 식으로 팀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자치구의 해외연수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선심성 연수가 아니냐”며 “재정자립도가 전국 꼴찌인 자치구가 해외연수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다녀오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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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NGO, 중증장애인 위한 조례제정 앞장12일 시청서 발대식 갖고 공식 출범 전국 최초로 중증장애우들의 생계를 지원하고 자립을 돕기 위한 조례가 주민발의로 제정된다. 광주인권센터, 기독교 인권위원회 등 광주 지역 20개 시민ㆍ사회ㆍ종교 단체로 구성된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지원 조례제정 운동본부가 12일 시청에서 발대식을 갖고 출범했다. 이 단체는 출범선언문에서 "중증장애인은 시혜와 동정의 대상이고, 장애인들이 시설에서 보호받는 '수용복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에서 자립을 희망하는 중증장애인에 대한 구체적인 제도적 지원이 현실화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민발의를 통해 조례를 제정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6월까지 3만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조례(안)은 주위 사람들의 도움 없이 생활하기 힘든 1-2 급 중증 장애인을 위해 세면, 목욕,외출동행, 식사준비 업무 보조 등 자립생활 지원을 명문화했다. 특히 중증 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자립생활 센터'를 설치해 자립생활 기술훈련, 주택개조 등 지원사업을 돕도록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주숙자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지원 조례제정운동 본부 공동대표는 "중증장애인이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시설에 수용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자립하려는 중증장애인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