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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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정ㆍ하석ㆍ소헌 문하생 `한자리에'12~18일 서울 인사동 공평아트센터서 `삼문전(三門展)' 개최 빛고을 광주지역의 대표 서예가 학정 이돈흥 선생을 비롯해 하석 박원규, 소헌 정도준 선생 등 전국 3대 서예가의 제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삼문전(三門展)'을 갖고 있다. 12~18일 서울 인사동 공평아트센터. `삼문전'은 3대 가문의 문하생들이 모였다는 뜻으로, 자신들의 스승에 대한 자부심이 담겨 있다. 학정 선생 문하생으로는 강덕원 강수진 김재승 김현선 박신근 심응섭 이동진 이선경 이월희 이정철 장주현 최돈상 최재석 홍동의씨 등 15명이 참가했으며, 총출품자는 45명이다. 모두 각종 공모전의 주역으로 활동했을뿐 아니라 각기 서예원을 내고 제자들을 양성하는 중견ㆍ중진 서예가들. 전시회를 통해 서로의 예술세계를 이해하고 자신의 예술적 성취를 돌아보는 의미있는 자리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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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강균의 사실은 ... 신강균 감봉2개월강성주 보도국장 감봉 3개월 MBC가 ‘명품 핸드백’ 파문으로 물의를 빚었던 시사 보도 프로그램 ‘신강균의 뉴스서비스 사실은’(이하 ‘신강균’) 관련자에 대해 중징계를 내렸다. MBC는 13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강성주 보도국장은 정직 3개월, 프로그램 진행자인 신강균 차장은 정직 2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 또 이번 사건을 수면 위로 부각시킨 장본인 이상호 기자는 감봉 3개월의 조치를 받았다. MBC는 감사실의 진상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노사 동수로 구성된 윤리위원회를 거쳐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신강균’의 진행자와 이상호 기자 등은 비판적인 보도를 내보낸 건설업체 태영으로부터 지난해 12월 고가의 명품 핸드백을 받았다가 돌려줬으나 이 기자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이 같은 사실을 양심 선언해 파문이 일었고 ‘신강균’은 최근 전격 폐지됐다.‘신강균’은 작년 10월께 SBS의 대주주인 태영이 경기도 구리시 왕숙천 하수처리장 증설 공사를 잇달아 수주한 것은 SBS가 연중 기획 ‘물은 생명이다’를 통해 왕숙천의 수질 문제를 제기한 데 따른 영향이라며 SBS와 태영의 비리 가능성을 제기하는 방송을 집중적으로 내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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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투자 제3섹터 사업 '자본잠식'6년여 동안 배당금 전무 ... 소액주주로 전락 광주시가 민간부문과 공동출자해 설립한 '제3섹터 법인'이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감사원이 최근 발표한 '자치단체 제3섹터 출자법인 운영실태 감사결과' 광주시가 지난 99년 K사 등과 공동 출자해 설립한 C사가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지적됐다. 제3섹터 사업이란 자치단체와 민간부문이 공동출자(자치단체 지분 50% 미만)해 설립.운영하는 반관반민의 지방공기업의 일종이다. 감사결과 광주시는 상무소각장에서 나온 폐열을 인근 공공기관에 공급하기 위해 C사를 공동설립하면서 당시 5억1000만원 상당(지분 20%)의 부지 350여평을 현물 출자했다. 하지만 설립 당시 자본금이 25억5000만원이었던 이 회사는 현재 누적적자가 34억원에 달하는 등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회사 설립 후 6년 여동안 배당금을 받지 못하고 있을 뿐더러 추가 투자과정에서 소액주주로 전락, 경영에 간여하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회사는 광주시청 등 38개 기관에 폐열을 공급하려 했으나 기관들의 상무신도심 입주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18개 기관밖에 열을 공급하지 못하는 등 경영난으로 적자가 누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청 관계자는 "폐열 공급사업은 광주시가 맡아야 했으나 재정적인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부득이 민간 부분과 공동출자해 회사를 설립한 것이다"며 "또 출자형식도 현물출자기 때문에 시에 특별한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사업은 초기시설 투자가 막대한 '장치산업'이라 투자비용이 많이 든 데다 그동안 운영비 등으로 적자가 발생한 것이다"며 "현실적으로 회사가 자본잠식 상태인데 배당금을 받아내는 것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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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해안에 관광레저단지 구체화"노대통령 연두 기자회견서 언급 노무현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신년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문화ㆍ관광ㆍ레저가 어우러진 복합 소비산업에 대한 종합적인 청사진을 마련하고, 올해 중에 서남해안 등에 대규모 관광레저단지를 선정해서 사업이 구체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화관광부와 전남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J-프로젝트(관광 레저타운 건설) 사업이 보다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개발 속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지난 11일 이해찬 총리 주재로 열린 `서남해안 개발사업 관련기관 회의'에서 정부와 전남도가 이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한 데 이어 노 대통령이 연두회견에서 직접언급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선 연두 연설에서“이제 우리 경제도 선진경제를 얘기하고 선진한국을 향한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노력할 때가 됐다”며 “금융ㆍ회계ㆍ법률ㆍ디자인ㆍ컨설팅ㆍ연구개발과 같은 지식서비스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올해 중 서남해안 등에 대규모 관광레저단지를 선정, 사업이 구체화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노 대통령은 또한 “이대로 가면 오는 2008년경에는 국민소득 2만불 시대가 열리고, 2010년에는 여러 지표에서 선진경제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며 “광복 60주년인 올해를 선진한국으로 가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만들자”고 역설했다. 이어 기자회견에서 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관련,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상대가 응한다면 주제에 관계없이 정상회담에 응할 용의가 있다”면서 “그러나 그것은 우리의 희망일 뿐 상대가 있는 문제는 희망한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며 제가 보기엔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기준 전 교육부총리 인사 파문과 관련, “최종적 판단은 제가 한 만큼 제 잘못이고, 제가 책임을 져야 하는데 난감하다”면서 “그러나 국민들이 불쾌해하고 책임을 묻는 분위기여서 부득이 책임을 물었다”고 밝혔다. 참여정부의 `성장과 분배' 논란에 대해 노 대통령은 “분배와 성장은 두마리 토끼의 관계가 아니며 함께 가지 않으면 둘 다 성공할 수 없다”고 전제한 뒤 “남미 일부의 포퓰리즘에 입각한 잘못된 경제이론을 갖고 한국에서 마치 통설인 양 왜곡돼 있고 아직 정설이 아니며 논쟁이 많지만 경제이론은 정파적 이해에 따라 왜곡해서는 안된다”고 말해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분배 우선 경제정책 지적에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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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의원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대통령 아들은 사람 경계를"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김성곤 판사는 13일 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으로부터 인사 청탁과 함께 1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알선수재)로 불구속 기소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민주당 의원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과 추징금 1억5천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안씨와 정학모의 진술에 일관성과 합리성이 있으며 두 사람이 피고인에 대해 특별히 허위 진술을 할만한 정황이 없고, 회유나 협박을 받았다는 증거도 없어 공소 사실은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안씨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피고인에게 먼저 접근한 뒤 함께시간을 보내며 청탁을 했고 피고인이 적극적으로 먼저 요구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형 집행을 유예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현직 대통령의 아들로서 자기들의 이익을 생각해 몰려든 사람들을 경계하고 조심해서 그들과 어울리지 않았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인데 세상에 공짜란 없다는 것을 되새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99년 10월 서울 모 호텔에서 안씨로부터 “정부에서 임명하는 금융기관장으로 임명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 등과 함께 8천만원을 받는 등 2001년 12월까지 4차례에 걸쳐 모두 1억5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현행 법률은 일반 형사사건의 경우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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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과 담배에 관한 오해계란은 콜레스테롤 덩어리? 슬림형 담배는 덜 해롭다? 을유년 닭의 해가 밝았지만 ‘50g짜리 완전식품’ 계란의 지위는 여전히 형편없다. ‘콜레스테롤 덩어리’라는 잘못된 인식 탓이다. 우리나라 사람의 계란 소비는 세계 최하위 수준이다. 그런가 하면 1996년 출시된 굵기가 가는 에쎄 담배는 2003년 한해 동안 총 203억5200개비가 판매됐다. 덜 해롭다는 ‘오해’ 덕분에 KT&G 판매 담배량에서 압도적 1위를 했다. 계란과 에쎄 담배에 대한 한국인들의 ‘잘못된 건강인식’의 허실(虛實)을 짚어본다. 계란은 콜레스테롤 덩어리? 혈관질환 무관… 오히려 두뇌건강에 좋아 미국해외농업처(FAS) 2001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당 계란 소비량은 연간 170개. 일본(346), 대만(342개), 중국(301개), 미국(258개), 프랑스(265개) 등의 50~70% 수준이다. 조사대상 26개국 중 19위였다. 그나마 제과, 제빵, 유제품, 마요네즈 등의 생산에 소요되는 간접소비량 100~120개를 빼면 직접 소비량은 1인당 60~70개 수준이다. 대한양계협회 최영훈씨는 “최근의 웰빙열풍에다 조류독감 파동까지 겹쳐 2004년 소비량은 FAS의 2001년 공식 통계보다 10% 이상 감소했다”고 말했다. 계란 한 개에 들어 있는 콜레스테롤의 양은 470㎎ 안팎.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300㎎ 이하의 콜레스테롤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에선 1970~1995년 계란 소비가 24% 정도 감소하는 등 세계적으로 계란 소비가 한때 감소했다. 그러나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계란 노른자 속의 레시틴이란 성분이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계란을 먹어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지 않으며, 콜린이라는 성분은 두뇌 활동에 도움을 줘서 기억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치매를 예방한다는 등의 연구 결과가 잇따르면서 계란 소비가 다시 증가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한기훈 교수는 “고지혈증은 대부분 체질 때문에 비롯되며, 음식이 원인인 경우도 포화지방이 많은 육류나 튀김이 문제”라며 “그러나 심장병 환자인 경우엔 계란의 섭취를 1주일에 3개 이하로 제한한다”고 말했다. 슬림형 담배는 덜 해롭다? ‘低타르·低니코틴’도 나쁜영향 차이없어 슬림형 담배의 대명사격인 에쎄는 KT&G의 담배판매 중 27.4%를 차지해, 국산담배 중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디스(14.8%), 3위는 디스 플러스(12.4%), 4위는 타임(6.8%)이다. KT&G 관계자는 “여성용으로 개발했기 때문에 판매 점유율이 기껏해야 2% 정도 남짓일 것으로 추정했다”며 “굵기가 가는 슬림담배는 니코틴이나 타르도 적을 것이라는 소문이 퍼져서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에쎄 한 개비의 타르와 니코틴은 각각 6.5㎎과 0.65㎎으로 디스(7.0, 0.75)나 타임(6.0, 0.6) 등 다른 담배와 별 차이가 없다. KT&G가 2004년 3월 출시한 에쎄원(1.0, 0.1)과 에쎄필드(2.5, 0.25)만이 저타르·저니코틴 담배다. 2004년 영국의학저널에 보고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타르 함량이 7㎎인 저타르·저니코틴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폐암 발병률과 사망률은 중·고타르 담배를 피우는 사람과 차이가 나지 않는다. 미국국립암연구소는 2001년 ‘저타르·저니코틴 담배는 ‘장삿속’에 불과하며 건강과 무관하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미국 일리노이주에서는 저타르·저니코틴 담배를 광고해 판매량을 늘린 혐의로 담배조합에 대한 집단소송이 일어나 1심에서 원고측이 100억달러 승소판결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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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만원짜리 명품 PC 보셨나요?미국 워싱턴서 수공예로 초호화 PC 제작해 인기 500달러 미만의 초저가형 퍼스널컴퓨터(PC)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5만달러가 넘는 초고가 명품 PC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한국시간) C넷은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위치한 한 신흥업체 트루비아가 수공예가구를 이용한 5만5000달러(우리돈 약 5700만원)짜리 초호화 PC를 제작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존 워즈위드커 트루비아 사장은 "소비자들은 PC가 생활 공간에 자연스럽게 어울려지길 원한다"며 "PC처럼 생기지 않은 PC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끊이지 않아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트루비아의 주고객은 집을 새단장한 부유한 가정. 전통적인 PC의 외관이 다른 가구들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에 불만을 가진 부유층들이 수공예 가구로 치장한 초고가 PC를 구입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디자인에 민감한 여성 고객들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트루비아는 부두PC로부터 컴퓨터 내부장치를 제공받아 수공예 가구로 겉을 꾸민다. 디자인은 루이15세 시기의 고가구를 연상시키는 스타일에서부터 유리와 금속을 이용한 모던한 스타일까지 다양하다. 위즈위드커 사장은 "우리는 고객이 원하는 모양대로 PC를 만들어줄 수 있다"며 "트루비아의 협력 디자인업체들은 전통과 현대감각을 두루 갖고 있으며, 어떤 디자이너는 루브르 박물관에서 막 나온듯한 제품을 만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PC의 외관을 수공예 가구로 꾸미는 것은 생각보다 간단치 않다. USB 및 전력 케이블을 연결하는 구멍만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위즈위드커 사장은 "PC의 발열로 인해 가구가 불에 타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한다. 또한 PC 교체 주기가 평균 2년이라는 점에 착안해 업그레이드가 용이하도록 설계했다. 아무리 부자라고 하더라도 수천만원짜리 PC를 구입했다 2년 뒤에 버리는 걸 원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사진- 수공예가구를 이용한 5만5000달러(우리돈 약 5700만원)짜리 초호화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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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다산硏 결부 언론보도는 억측"'다산' 운동(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 철학 계승ㆍ발전)을 전개하고 있는 다산연구소(이사장 박석무)가 고건 전 총리와 다산연구소를 결부시킨 언론 보 도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총리 사임 후 활동을 자제하던 고 전 총리는 지난 1일 이 연구소 고문을 맡아 달라는 제의를 수락했고 이후 연구소 홈페이지에 정치권을 비판하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다산연구소는 13일 "고 전 총리를 고문으로 모신 처지에서 한편으로는 민망하 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송구스럽기 짝이 없다"며 "마치 우리 연구소가 고 전 총리의 대권전략팀 또는 싱크탱크 구실을 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이는 사실관계에서 완전히 벗어난 억측과 허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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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비!'데뷔 첫 단독 콘서트 공연 '완전 매진' 데뷔 이후 첫 단독 콘서트를 갖는 가수 비가 콘서트 예매 시작 한달만에 전석을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오는 29~30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개최될 비의 단독 공연 '레이니 데이'의 한 관계자는 10일 "서울의 모든 콘서트 티켓이 완전히 매진됐다. 티켓에 대한 취소 및 환불분이 없는 한 더이상의 티켓은 단 한장도 없다"며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최근 가요계는 음반시장 뿐만 아니라 공연시장에서도 극심한 불황을 겪어 왔기 때문에 비의 이번 일은 무척 예외적인 일이라고 볼 수 있다. 비는 구랍 13일부터 인터넷 예매 사이트 티켓 파크를 통해 공연 예매에 들어갔으며, 오픈 첫날 곧바로 전체 티켓량의 3분의2가 팔려나가는 인기를 과시하며 단숨에 예매 사이트 내 전체 공연 예매 1위에 랭크되는 영광을 누렸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현재 공연기획사측은 암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하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각종 검색 작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실제로 최근 계획적으로 다량의 티켓을 예매한 한 관객이 암표 판매를 시도하다 이가 적발돼 허가된 티켓을 제외한 모든 티켓이 환수되는 사례가 있었다. 비의 예매 현황 중 특별히 주목을 끄는 부분은 평균 예매 연령이 32세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비가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방증인 셈. 콘서트 기획사측은 각종 선거시 나붙는 당선 사례와 같은 형식의 '매진 사례' 플래카드를 제작,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할 예정이다. 비는 서울에 이어 2월 26~27일 부산 KBS 홀에서도 공연을 가질 예정이며, 이 공연의 예매분 역시 거의 매진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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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영웅시대> 결국 막 내린다'2월말 조기종영 방침 확정 MBC 특별기획드라마 <영웅시대>가 결국 2월말 조기종영 방침을 확정했다. 이로써 당초 100부작으로 기획돼 올 6월 종영 예정이던 <영웅시대>는 오는 3월1일 70회로 끝을 맺게 된다. <영웅시대>는 현대그룹 고 정주영 회장과 삼성그룹 고 이병철 회장의 삶을 재연해 화제를 모은 드라마. 특히 지난해 7월5일 첫회 방송에서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자살사건을 재연해 눈길을 모았다. 그러나 이후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이명박 서울시장에 대한 미화 논란이 불거지면서 외압설 외혹 등이 번지기도 했다. MBC 드라마국 관계자는 "11일 <영웅시대>를 2월말 70회로 끝내기로 했다. 이미 지난달 말 작가와 제작진에게 조기종영 사실을 통보한데 이어 지난 2일에는 출연진에게도 조기종영 방침을 전한 상태"라고 밝혔다. MBC측이 밝힌 조기종영의 이유는 시청률이 낮고, 시청자들의 반응이 안 좋은데다, 3월 시작할 예정인 정치다큐 드라마 <제5공화국>과 시대적 배경이 겹치기 때문이다. 회당 1억5,000만~2억원 가량의 막대한 제작비에 비해 기대에 못미치는 시청률 등이 이유라는 것. 그러나 조기종영에 따라 현재 <영웅시대>가 11일 56회 방송에서 이제막 사회초년병인 이명박 현 서울시장을 모델로한 극중 박대철(유동근 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만큼 기획한대로 마무리가 될지가 문제로 불거지고 있다. 이에 대해 MBC측은 "스토리 마무리는 제작진과 작가 측에게 전적으로 일임한 상태"라며 "조기종영 시기에 맞춰 무리하게 스토리를 단축하는 등의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웅시대>는 11일 시청률 결과 17.9%(TNS 미디어 코리아), 18.1%(닐슨 미디어 리서치)를 올리며, 꾸준한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