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북핵' 제한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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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주가 '북핵' 제한적 영향

940대 조정국면...'협상카드용'해석에 충격 미미

  설 연휴후 첫 거래에서 '북핵'문제가 돌출됐지만 주식시장은 비교적 안정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22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7일보다 3.36 포인트 내린 945.83을 기록중이다.

이날 시장은 개장 전부터 북핵문제에 대해 특히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투자 자들의 소극적 움직임이 점쳐졌으나 외국인들이 소폭이나마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며 소폭 조정세에 그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1억원,51억원의 매수우위을 보이고 있으 며 기관만 투신권이 249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전체적으로 277억원의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지난 7일 급등했던 전기전자업종과 증권업종이 각각 1%를 다소 넘는 조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여타 업종들은 강.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지난 7일 51만원에 마감했던 삼성전자는 반락세이나 여전히 50만원선을 유지하 고있고 국민은행이 시가총액 10위권내에서 가장 큰 상승세를 유지하며 4만5천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지난 7일까지 연 사흘 오름세를 보였던 현대자동차는 2.24%의 상대적으 로 큰 낙폭을 보이며 5만6천원대로 물러섰다.

개별종목들은 교토의정서 발표를 앞두고 퍼스텍이 연휴전에 이어 다시 상한가에 진입했으나 '북핵'과 관련, 관심주로 부각됐던 휴니드가 가격제한폭까지 뛴 뒤 이 시간 현재 상승률이 12%대로 축소됐다.

대형 방산주들도 대우종합기계가 1.5%대 상승세일 뿐, 한화는 2%대 내림세, 삼 성테크윈은 강보합세 수준에 머무는 등 뚜렷하게 부각되지 않고 있다.

동원증권 김세중 애널리스트는 "과거와 달리 이번 북핵문제는 이미 알려져있던 내용을 북한이 시인한데 불과한데다 협상용 성격이 강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큰 악재 로 작용하지 않고 있다"며 "이번 사건이 이머징마켓내에서 저평가된 한국 주식의 재 평가를 지연시키는 요인은 될 수 있으나 시장에 당장 큰 충격은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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