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5년만에 최고…950선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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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지수 5년만에 최고…950선 육박

종합주가지수 전날보다 15.64 포인트 급등 949.19 기록

  외국인의 강한 주식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서울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64포인트 급등, 949.1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0년 2월 11일(953.22) 이후 최고치이다. 코스닥 시장도 조정장세에서 벗어나 전날보다 15.89포인트 상승한 481.40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지난 주말 미국 주가가 급등한 데다 국제 유가의 하락, 환율 안정 기대감이 반영돼 장 초반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순매도에 나섰지만 외국인들이 1500억원 가량 순매수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대신경제연구소 조용백 이사는 “G7회담에서 달러와 위안화의 환율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나오지 않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증시의 불안 요인이 상당히 제거됐다고 판단해 주식을 사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1만4500원 상승한 51만원을 기록, 작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주당 50만원을 넘어섰다.
  동원증권 조홍래 부사장은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는 데다 적립식 펀드 등을 통해 주식투자자금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주가가 1분기 중에 1000포인트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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