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 "해남 기업도시 참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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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금호그룹 "해남 기업도시 참여 검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 레저사업 육성 추진 첫 공식 발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은 "전라남도 해남ㆍ영암지역에서 구상 중인 기업도시 건설사업에 금호도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참여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해남ㆍ영암 지역은 지리적으로 관광ㆍ레저형 기업도시로서의 입지가 좋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업도시 건설 컨소시엄에서의 주도적 사업자로 참여할지 여부는 컨소시엄의 다른 파트너들과 협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해 현재 구체적인 작업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금호그룹이 해남ㆍ영암 기업도시 개발에 관심이 있다는 것은 알려져 있지만 박 회장이 공식으로 참여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회장은 "참여 검토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해남ㆍ영암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추진하고 있는 만큼 프로젝트를 꼭 성공시켜야 할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
  금호는 최근 그룹 사업방향을 레저와 물류사업 중점 육성 쪽으로 잡은 바 있으며 금호가 적극적으로 나섬에 따라 해남ㆍ영암 지역(1단계 300만~500만평)은 기업도시 1호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건교부는 기업도시 개발 시범사업자 신청 기한을 당초 이달 15일에서 기업과 지자체들의 준비기간을 고려해 3월 말로 연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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