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열린우리당 지역발전 적극 협력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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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광주시-열린우리당 지역발전 적극 협력키로

"예산 정부 원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

  광주시와 열린우리당 지역 국회의원들은 3일 정책간담회를 갖고 지역발전을 위해 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의원들은 앞으로 과거 소외만으로 지역에 대한 특별 배려를 요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며 시와 국회의원간 적극 협력을 통해 예산이 정부 원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열린우리당 양형일 김태홍 지병문 김동철 강기정 의원과 박광태 광주시장, 정남준 행정부시장, 이병화 정무부시장 등 시 간부들은 이날 광주시청 3층 상황실에서 '광주시-열린우리당 지역 국회의원들과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광주 R&D 특구 지정, 광주문화수도 조성기반 강화, 수도권 핵심 공공기관 광주이전, 광주권 고속도로ㆍ호남고속철 조기 건설, 2011 세계문화포럼 광주유치 등을 현안사업으로 소개하고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또 내륙거점 도시의 성장발전과 권역간 균형발전 차원에서 대전과 함께 광주ㆍ대구도  R&D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건의했다.
  특히 대덕만을  R&D특구로 육성하면 수도권과 대전 지역에  R&D기능이 편중돼 영ㆍ호남 지역 지식기반 사업의 경쟁력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문화수도 조성'사업의 제도적 틀을 마련하기 위해 '문화수도 조성특별법'을 의원 입법을 통해 제정,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시는 특히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 한국전력공사를 비롯 문화수도 육성기관, 첨단과학 연관 기관 등 모두 20개 기관의 광주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의원들의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이와 관련,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광주에 지역발전 파급효과가 가장 큰 대형 공공기관을 이전해야 명실상부한 국가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어 광주 문화수도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2011 세계문화포럼'이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개한 뒤 유치협력을 당부했다.
  박 시장은 "광주시내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시 외곽을 연결하는 제3순환도로를 건설하는 데 부산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올해 제2순환도로가 완공된 후 3순환도로가 곧바로 착수될 수 있도록 도움을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병문 의원은 "앞으로는 과거 소외만으로 특별 배려를 받기가 어렵다"며 "시가 예산확보를 위해서는 정확한 정책목표 프로그램(컨텐츠)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를 위해서는 초기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내년 예산의 반영을 위해 2월이나 3월중에 지역의원과 시가 서로 만남을 갖고 긴밀하게 협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기정 의원도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시와 의원들간 협력하는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며 "서로 협력할 경우 지역발전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뉴시스

사진- 열린 우리당 양형일 김태홍 의원 등과 박광태 광주시장, 정남준 행정부시장, 이병화 정무부시장 등 시 간부들은 3일 오후 광주시청 3층 상황실에서 '광주시-열린우리당 지역 국회의원들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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