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장애인 복지위원회 조례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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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국 최초 장애인 복지위원회 조례제정

광주시의회 이상택 의원 발의

  광주시의회가 전국 최초로 장애인 복지위원회를 설치하는 조례안을 제정, 한 차원 높은 장애인 복지행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빛고을 장애인계 대부인 이상택 의원이 발의한 '광주시 장애인복지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안'이 2일 시의회 제139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원안대로 가결돼 앞으로 빛고을 장애인 복지가 획기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30명 내외로 구성되는 위원 가운데 당연직 위원인 시장과 복지담당 국장을 제외한 위촉위원 28명중 절반 이상이 장애인으로 구성돼 장애인들의 행정 참여를 높이고 이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조례안은 장애인에 대한 자활능력 증진, 생활안정 등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대등하게 사회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제정이 추진됐다.
 조례안 통과에 따라 설치될 장애인복지위원회는 장애인 복지관련 사업의 기획 및 이행, 장애인 복지 관련 각종 자료조사 및 수집에 관한 사항, 복지 관련 제도개선 및 예산지원 등 업무를 맡는다.
기구는 광주시장이 위원장을 맡고 당연직 위원으로 복지담당 국장이 참여하며 전체 위원은 30인 이내로 구성된다.
 위원 가운데 절반 이상은 직접 당사자인 장애인으로 구성토록했다.
 이 조례안을 발의한 이상택의원은 "조례가 제정됨으로써 장애인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는 물론, 장애인 비장애인이 차별없이 생활할 수 있는 사회여건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조례안은 앞으로 15일내에 시장이 공포한 뒤 본격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사진- 이상택 의원이 장애인 관련 조레제정이 본회의를 통과한 뒤 자신의 의원실에서 세부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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