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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그선은 날개가 수면에 가까워지면 양력(Lift)이 증가한다는 표면효과 원리를 이용하는 것으로 물 위를 3~5m쯤 뜬 상태로 최고시속 600㎞의 속도로 달릴 수 있는 새로운 운송수단. 수송인원은 200명 안팎으로 쾌속정(40~50㎞)보다도 최소 4배 이상 빠르고, 비행기보다는 연료비가 쌀 전망이다.
해수부는 4월까지 위그선 개발사업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 심사를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2009년까지 총 1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위그선은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시스템 안전연구소가 10여년에 걸쳐 자체 개발한 미래형 선박으로 국내는 물론이고 이미 미국·유럽·싱가포르 등에서 제조기술에 대한 특허까지 따놓은 상태다.
해양수산부 임기택 공보관은 “위그선이 상용화되면 항공요금의 절반 수준으로 국내 연안과 중국 동부 연안, 일본 등지를 1~3시간 안에 연결할 수 있어 동북아시아 여객·화물운송 시장에 혁명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