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경선 예정대로 치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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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대표경선 예정대로 치뤄질까

한화갑vs김상현 양자대결... 
 
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상현 전 고문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후보사퇴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나흘 앞으로 다가온 민주당 전당대회가 정상적으로 치러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상현 전 고문측, "31일까지 전당대회 연기 불가시 사퇴불사"
민주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나흘 뒤인 다음달 3일 치러질 예정이다.
민주당은 한화갑 전 대표와 김상현 전 고문의 양자대결로 치러지는 대표경선이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지지율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김상현 전 고문측이 잇따라 불법 선거의혹을 제기하며 전당대회를 요청하고 나서 파행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김 전 고문측은 "한화갑 전 대표측이 이중투표와 불법적인 선거인단 선정 등의 각종 불법 탈법을 자행하고 있다"며 "31일까지 전당대회 연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후보 사퇴도 불사하겠다"고 배수의 진을 치고 나섰다.

이에 대해 한화갑 전 대표측은 "전당대회는 공당으로서 국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예정대로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중복투표, 이중투표 의혹은 자신들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한화갑 전 대표측 '반쪽 전당대회' 우려
한화갑 전 대표측은 김 전 고문측이 최근 열린우리당과의 합당론이 불거지면서 판세가 불리하게 돌아가자 전당대회 연기를 요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세론을 형성한 한화갑 전 대표측은 그러나 김 전 고문이 실제로 사퇴를 해 전당대회가 반쪽으로 치러지는 최악의 상황을 가장 우려하는 분위기다.

입각제의와 합당론을 계기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국정당에 대한 기대 속에 전당대회를 치를 것으로 예상됐던 민주당이지만 김 전 고문측이 후보 사퇴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축제속의 전당대회냐 갈등의 시작이냐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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