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광주 예산 한푼도 깎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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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나라당 "광주 예산 한푼도 깎지 않겠다"

 27일 오전 광주시청서 시와 정책간담회

 한나라당이 광주시의 내년 국비지원 예산 중 정부안에 반영된 예산에 대해서는 전액 반영토록 노력키로 하면서 자동차부품소재산업과 가전로봇실용화사업 등 광주시의 현안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나라당은 27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광주시와 정책간담회를 갖고 "자동차 부품소재산업과 가전로봇실용화사업, LED조명시험생산센터 구축 사업 등 광주시의 예산 중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예산에 대해서는 한푼도 깎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은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광주시의 예산에 대해서는 한푼도 깎지 않을 것이며 증액을 요구한 사업에 대해서도 최대한 노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날 정책간담회는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 전재희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원내외 위원 등 한나라당에서 15명이 참석했으며, 광주시의 내년도 국비 지원 방안이 주요 의제로 떠올랐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광주국립종합과학관 건립과 광주-완도간 고속국도 노선연장, 수질오염총랑제 재선, 지방선거 비용 국가 부담, 지방세법 개정에 따른 지방세수 감소분 국가 보전 등 5개 정책에 대한 지원과 개선을 건의했다.

 또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 지원 116억원, 가전로봇 산업 육성 98억원, LED조명시험 생산센터 구축비 등 70억원, 유비쿼터스콘텐츠 비즈니스센터 설계비 및 부지매입비 60억원, 솔라시티센터 기반구축 설계비 및 건축공사비 30억원, 장수과학연구소 설치에 따른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비 10억원 등에 대한 지원도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광주에서 완도간 고속국도의 노선 중 계획에서 제외된 서광주-동광주 구간은 지역발전과 공동혁신도시의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만큼 적극 검토하겠다"면서 한나라당 예결위 간사인 박계동 의원에게 "직위를 걸고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박계동 예결위 간사는 "아시아문화전당이 지하로 들어가 상징성을 갖지 못하고 규모가 서울의 예술의전당보다 커 연간 건물 유지비만도 400-5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면서 "인력양성과 산업집중, 취업인력과의 연결 등 문제가 크지 않냐"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전재희 정책위의장은 "문화중심도시 건설사업은 하드웨어에 집중되면서 소프트웨어 분야의 소기의 성과를 거둘지 의문"이라며 전략적 접근을 요구했으며 문광위 소속인 이재웅 의원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이 문광부의 기획단와 광주시의 협조체제 구축을 묻기도 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 산하에 조성위원회가 구성돼 있으나 실질적인 업무는 기획단에서 추진하다 보니 시민들의 요구가 반영되지 않는다는 박 시장의 답변을 듣고 "한나라당에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관계 설정을 주문하기도 했다.

 지난 26일 광주 방문 첫 날 복지관 자원봉사 등 민심탐방에 나선 김형오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원내외 당직자들은 이 날 광주시와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전남도와도 정책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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