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최저요금 7천원으로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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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고속철도 최저요금 7천원으로 인하

전기ㆍ건강보험약가ㆍ도시가스요금 등 공공요금도 인하

  고속철도(KTX) 최저요금이 새마을호와 비슷한 7천원 수준으로 떨어진다.
또 고속철도 전용선로를 이용하지 않는 구간의 고속철도 요금은 10% 정도 인하된다.
이에 따라 고속철도 이용자들의 요금 부담이 다소 줄어들게 됐다.
  22일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현재 1만600원인 고속철도 최저요금을 상반기 중 새마을호 최저요금(6천700원)에 근접한 7천원 수준으로 30% 정도 내리는 등 인하 요인이 있는 공공요금을 조기에 낮추기로 했다.
 기존선로를 이용해 속도가 느린 동대구~부산(1만2천200원), 서대전~광주(1만9천700원), 서대전~목포(2만4천400원) 구간의 고속철도 요금은 10%가량 내릴 계획이다.
세 운행구간의 새마을호 요금은 각각 9천600원, 1만6천원, 2만600원이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전기요금과 건강보험약가, 도시가스요금 등도 내리기로 했다.
 지난해 3월 2.8% 인하한 서민주택용 전기요금은 올해도 비슷한 폭으로 내리기로 하고 산업자원부, 한국전력 등이 협의 중인데 이르면 3월 이전에 결론이 날 전망이다.
 지난 1일부터 ㎥(입방미터)당 450원38전에서 435원82전으로 3.2% 내린 도시가스요금도 2.5%가량 추가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민생활과 밀접한 건강보험 약가 역시 3월께 1.5% 정도 낮출 방침이다.
 정부는 또 교육비 안정을 위해 대학등록금은 대학 자율화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적정하게 결정되도록 유도하고, 교육부ㆍ국세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2월 중 학원비 실태를 점검해 과다인상 학원은 시정조치하고 수강료 게시의무 위반 등 위법행위도 철저히 단속키로 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1분기 중 소비자 물가상승분이 연중 상승분의 50%가량을 차지한다`며 `정부가 관리할 수 있는 공공요금을 중심으로 물가안정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해 연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 초반으로 억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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