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기수·연공서열 파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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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고시기수·연공서열 파괴하겠다”

김완기 인사수석 ... 파격적 인사 예측 

청와대 김완기 신임 인사수석은 21일 “고시기수에 얽매이거나, 연공서열에 얽매이는 인사는 하나하나씩 고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졸 출신의 김 수석이 역시 고졸 출신인 노무현 대통령과 호흡을 맞추면서 파격적인 인사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수석은 오후 청와대 기자실을 방문,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그동안 관료사회의 인사는 지연 혈연 학연이 상당히 작용했고,고시출신 위주의 관료사회 인맥이 만들어져 공직사회의 지도그룹을 형성했고, 나아가서는 국가경영도 책임졌다”면서 “그것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지만, 폐단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 수석은 그러나 “학력파괴라는 용어를 써도 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런 바람(학력파괴)이 사회일각에서 불고 있지만, 그렇게 과격한 표현은 적절치 못하다”면서 “급격한 변화는 역작용이 있다”고 말해 파격적인 인사에 있어서도 어느정도의 속도조절은 있을 것이라는 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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