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450선 돌파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치

코스닥 450선 돌파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만에 다시 상승

 코스닥시장이 5일째 상승하면서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450선을 돌파했다.
특히 코스닥지수는 최근 한 달 동안 17.72%나 상승해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57포인트(1.46%) 상승한 455.59로 장을 마쳤다.
 반면 종합주가지수는 이날 4.30포인트(0.46%) 떨어진 916.27에 마감했다.
 이날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랠리 동안 차익을 실현한 뒤 다시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450선 돌파를 이끌어냈다.
 개인들은 이날 하루 3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
 하지만 외국인은 504억원, 기관은 31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체 거래대금도 1조7796억원을 넘어서 2003년 7월 8일(2조1382억원)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코스닥시장 전문가들은 최근의 급등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지수 500선까 지 내다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닥시장 급등세의 주요 원인으로 △정부의 벤처ㆍ코 스닥 활성화 정책 △실적개선과 저평가에 따른 가격 매력 등을 꼽고 있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금의 코스닥 상승세는 코스닥시장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며 "지수 500선까지는 올라야 본격적인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묻지마 투자'가 활개를 치고 있어 부작용이 예상된다.
 단기에 급등한 데다 개인들이 분위기에 휩쓸려 실적과 무관한 소형주 위주로 투자에 나섰기 때문이다./뉴시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