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의 일부 내부 문서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중이다.

 22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수도권 모 건축설계회사가 보관중인 광주과기원 기본계획 설계안 현상공모 품의서와 심사 결과 보고서 등 4종류의 서류가 외부로 유출된 것 같다'는 신고가 광주과기원측으로부터 최근 접수됐다.

 광주과기원측은 "외부 유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된 문건이 나돌아 진상과 책임자를 가리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광주과기원과 서류를 보관중인 건축설계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문건 유출과 입수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도난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