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예술은행' 두 번째 경매도 호응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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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남도예술은행' 두 번째 경매도 호응 커

19일, 50점중 6점 낙찰… 매주 토요일 상설운영 자신감

전남도가 운영하는 '남도예술은행' 미술품 토요경매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8월 12일에 이어 19일 두 번째로 열린 남도예술은행 작품 토요경매에서도 6점이 낙찰되어 상설운영에 자신감과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최된 남도예술은행 토요경매에서는 소장미술품 50점이 선보여 그중 한국화4점, 서예1점, 문인화1점 등 총 6점이 낙찰됐다.

전남도는 사실, 지난 첫 번째 경매는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기간과 맞물려 미술애호가는 물론 관광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 성황속에서 27점이 낙찰되는 성과를 올렸으나, 두 번째 경매는 실적 부진을 우려 한바도 없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기대이상의 경매 결과에 고무된 전남도는 “남도예술은행” 토요경매 행사를 지금까지 운영해 오면서 제기된 문제점을 보완하여 앞으로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함은 물론, 이를 통해 운림산방이 명실공히 남화의 명소가 되도록 가꾸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진도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진도지역 언론사에서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해남 일지암 스님 등이 경매에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장흥군에서 중소기업을 한다는 전 모씨는 첫 번째 경매에 우연히 참여했다가 남도예술은행 미술품의 수준이 높고, 값이 저렴하여 작품 몇 점을 구입했다며, 두 번째에는 가족과 함께와서, 그림도 감상하고 또 작품을 구입했다고 한다.
  
전라남도 하경남 문화예술과장은 "토요경매가 방문객에게 훌륭한 작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어 보람을 느끼면서도, 토요경매가 더욱 활성화 돼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남도의 우수한 신진작가들의 사기진작은 물론 이를 계기로 미술시장이 더욱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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