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애매한 경기변동기 '자산 배분형 펀드’에 주목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치

투자애매한 경기변동기 '자산 배분형 펀드’에 주목

 경기상황 따라 적극적으로 운용 특징
 
투자자들에게는 최근과 같은 경기상황이 자산관리에 가장 어려운 시점이다. 국내만 봐도 기업의 수익이 떨어지면서 경기둔화 움직임이 보이는데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주식시장은 외국인이 매도를 하고 있지만 기관과 적립식펀드의 매수에 의해 폭락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채권이나 현금으로 전환하기엔 경기둔화 움직임이 명확치 않다. 부동산이나 원자재에 장기 투자하기에도 정보의 한계를 느낀다. 이럴 때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대상이 바로 ’자산배분형 펀드’이다.

이 펀드는 주식, 채권, 부동산, 통화, 커머더티(Commodity) 등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다. 기존의 혼합형 펀드와 다른 점은 각각의 자산을 고정비율로 혼합하는 게 아니라 경기상황에 따라 적극적으로 운용한다는 점이다. 자산배분형이 경기 변동기에 매력적인 이유는 우선 투자자산의 변동성을 경기상황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장기투자상품으로 적합하다는 것이다.

투자 자산별 수익률과 리스크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자산의 기대수익률은 현금>채권형펀드>자산배분형펀드>주식형펀드>개별주식의 순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투자위험은 이와는 반대다. 또 과거 데이터와 투자결과에 따르면 장기간 자산운용시 주식형펀드의 수익률과 자산배분형 펀드의 수익률은 비슷하다.

대부분 자산배분형 펀드는 글로벌 운용사들이 운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해당상품으로 재간접펀드를 구성하는 정도다. 이러한 펀드를 매입할 때 살펴봐야 할 점이 있다.

우선 펀드 내 편입자산의 범위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단순히 주식과 채권만으로 자산배분을 추구하는지, 아니면 통화나 부동산, 커머더티까지 포함하고 있는지 봐야 한다. 투자자산의 범위에 따라 펀드의 성격이 결정될 수 있다. 또 과거 수익률 및 변동성을 살펴보면서 운용사의 리서치능력과 운용능력을 따져봐야 한다.

자산배분 펀드는 다양한 자산에 대한 적극적 분산과 투자를 목적으로 하기에 경기상황에 맞는 운용능력이 필수적이다. 이는 글로벌 신용기관등이 부여한 펀드의 평가등급에 의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과거 글로벌 경기침체 및 주요 이벤트가 발행했을 때 펀드가 어떤 운용능력을 보여줬는지 따져보는 게 중요하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