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美 ABC 방송 보도… '의심스런 차량 이동' 포착

 북한이 지하핵실험을 실시할 준비를 진행시키고 있다고 ABC 방송의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1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A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정보당국은 최근 북한의 핵실험 장소로 주목을 받아온 지역에서 '의심스런 차량 이동'을 포착했다면서 이 같은 가능성을  밝혔다.

 국무부의 고위 관계자도 ABC에 "정보기관들 사이에선 북한이 실제로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다른 고위 관리는 로이터 통신에 대해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뒷받침할 만한 새로운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ABC는 핵실험장으로 의심되는 장소에서 이뤄진 움직임에는 '풍이-욕'으로 불리는 지하시설 밖에 대형 케이블 동축선이 하역되는 것 등이 포함돼 있다고 소개했다.

케이블 동축선은 지하실험장을 지상의 관측장비와 연결하는데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방송은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