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DJ센터 인근에 특급호텔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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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광주시, DJ센터 인근에 특급호텔 건립

17일 AMJ개발과 특급호텔 건립 위한 양해각서 조인식

김대중컨벤션센터 인근 2천여평 부지에 200실 규모의 특급 호텔이 들어선다.

광주시는 오는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에이엠제이개발주식회사(대표이사 임광택)와 특급호텔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 조인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에이엠제이개발 주식회사는 관내 중견 건설사인 J사의 자회사로 J건설은 광주에서 건설 시공능력평가 도급순위가 11위인 견실한 건설사로 알려져 있다.

민선3기 이후 자동차산업과 가전산업, 광산업 등 지역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관련 바이어등이 광주를 꾸준하게 찾고 있다. 시는 지난해 9월 김대중컨벤션센터 개관이후 크고 작은 국제행사가 개최되고 있으나 행사 관계자들이 묵을만한 특급호텔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노벨평화상 수상자 정상회의 등 2개의 대규모 국제행사를 치르면서 국내외 초청 인사들을 분산 투숙케 하는 등 국제행사를 유치할 때마다 숙소문제로 애로를 겪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특급호텔 유치를 위하여 국내외 투자자를 초청하여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였 으나, 초기투자비 과다와 호텔 건립후 사업성 결여 등으로 투자자들이 선뜻 나서지 않아 투자자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앞으로 시는 특급호텔 건립에 필요한 행정적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특1등급호텔의 건립 과정 및 향후 10년간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로 생산유발효과는 5,156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2,281억원, 고용유발효과는 12,319명으로 추정되는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풍암동 중앙공원과 옛 광주고속 부지 등에 특급호텔 유치를 추진하려 했으나 환경단체 등의 반발과 투자자의 포기 등으로 보류되거나 무산된 상태다.

광주 지역에는 특1등급 호텔은 한 곳도 없으며, 특2급 호텔은 3곳, 1등급은 8곳, 2등급 이하는 9곳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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