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인라인롤러 전국대회 성공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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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인라인롤러 전국대회 성공 마무리

송인종 여수시체육시설 관리과장 '일등공신'

 “여수시가 전국 최고의 ‘스포츠 도시’로 입지를 굳혀나가는 데 더욱 힘을 보탤 생각입니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여수 진남인라인롤러경기장에서 열린 '제26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인라인롤러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는 주위의 평판이 내려질때까지 가장 가슴 졸였던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송인종 여수시체육시설 관리과장(55ㆍ사진)이다.

 여수시 체육시설을 사실상 총괄 관리하고 있는 송 과장은 특히 인라인롤러경기장에 대한 애환이 깊었다. 지난해 12월 31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전남 도내에서 가장 멋진 인라인롤러경기장을 완공할 포부를 간직한 송 과장은 올 7월 완공 시점에 맞춰 전국대회를 유치하겠다는 치밀한 계획까지 마련했다.

 하지만 유난히 심했던 장맛비로 인해 야외 공사가 차질을 빚음으로써 당초 7월27일 개최하려된 대회 일정을 일주일 가량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 불가피한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대한인라인롤러연맹과의 조율은 험난, 그 자체였다.

 그러나 송 과장은 중앙무대에서 위력을 발휘중인 김인봉 전남인라인롤러연맹 부회장(여수시청 감독)의 조언 속에서 승낙을 얻어냈고 결국 전국 157개팀 1,500여명이 참가하는 역대 가장 훌륭한 대회로 승화시키는 뚝심을 발휘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끝마침으로써 여수는 인라인롤러종목의 새로운 ‘메카’로 급부상했으며 동계전지훈련지로 각광받는데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대치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여수인라인롤러경기장은 야간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조명탑 시설을 비롯하여 장애인 편의시설, 야외 휴식시설까지 완비돼 전국 최고의 경기장으로 평가받고 있어 이런 기대치는 더욱 높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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