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증도 섬ㆍ갯벌 올림픽 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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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신안 증도 섬ㆍ갯벌 올림픽 축제 개막

  6일까지 사흘 동안 '한여름의 추억쌓기'

 다도해와 갯벌, 해안선이 어우러진 전남 신안군 증도에서 '제1회 섬ㆍ갯벌 올림픽축제'가 막이 올랐다.

 전남도는 4일 신안군 증도면 우전해수욕장에서 박준영 전남지사와 한화갑 민주당 대표, 이상렬 국회의원 등을 비롯한 유관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관광객 등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섬ㆍ갯벌 올림픽축제' 개막식을 가졌다.

 오는 6일까지 3일 동안 '한여름의 추억쌓기'라는 주제로 펼쳐질 이번 축제는 갯벌체험과 섬 하이킹, 운저리낚시, 모래조각 시연 등 이색 프로그램으로 문을 열었다.

 정규 대회 종목으로는 전국 마라톤 동호인이 참여하는 '섬ㆍ갯벌 하프  마라톤대회'를 비롯해 전국 바다낚시 대회, 비치사커대회, 아쿠아슬론대회,  바다수영대회 등이 펼쳐진다.

 또 관광객이 현장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머드축구대회와  머드씨름대회, 머드 닭싸움 등이 펼쳐져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과 참가자에게는 푸짐한 상품이 지급된다.

 가족과 연인이 함께 할수 있는 해양레포츠 체험과 갯벌생태체험, 개매기 체험, 백합캐기 체험, 염전 체험, 머드탕, 갯벌 미끄럼틀, 낚시 체험, 섬 하이킹 등 독특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이번 축제가 열리는 증도는 황금빛 백사장을 자랑하는 우전해수욕장, 해송 숲, 갯벌에서 발굴된 700년전 신안 보물섬 유적지, 갯벌 천일염전, 갯벌 땅뚱어 다리, 갯벌 생태 및 환경에 관한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갯벌 생태전시관' 등이 있다.

 이와 함께 해수사우나와 야외 노천탕을 갖춘 엘도라도 리조트가 들어서 있어 최적의 휴양타운으로 꼽히고 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이날 대회사를 통해 "가능성이 있는 섬 40여개를 선정, 테마별로 관광지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며 "섬과 갯벌, 해안선 등 비교우위에 있는 관광자원을 개발할 경우 전남은 동북아 해양관광의 메카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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